|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K-커피 프랜차이즈들이 내수 한계를 넘어 해외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2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지난 18일 캐나다 토론토 손힐 지역 한인마트 ‘케이타운(K-Town)’에 북미 1호점을 열었다.
현지 반응을 바탕으로 연내 캐나다 내 추가 출점도 검토 중이고, 라오스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앞서 2024년 괌과 말레이시아에 매장을 열며 해외 사업을 확대해왔고, 커피믹스·스틱커피·드립커피 등은 미국·일본·중국 등 27개국에 수출 중이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빽다방은 연내 일본 매장 개점을 추진하는 한편 미국·중국 진출도 검토 중이다. 현재 필리핀과 싱가포르에서 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2024년 몽골 울란바토르 1호점 개점 이후 지난달 8호점까지 늘렸고, 일본 법인 ‘메가 MGC 재팬’을 설립해 추가 진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확장을 이어가면서 미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컴포즈커피도 싱가포르에 이어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 1호점을 열었고, 연내 10개 매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브랜드는 해외 매장에서 한국식 메뉴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달고나라떼, 식혜, 팥절미 밀크쉐이크, 유자 음료 등 K-디저트를 통해 차별화에 나선 모습이다.
업계는 K-콘텐츠 확산으로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해외 진출 확대의 배경으로 꼽는다.
국내 커피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점도 주요 요인이다. 실제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2023년 기준 10만6천여 개로 2016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해외 진출은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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