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AFA 가입...아시아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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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AFA 가입...아시아 공략 박차

한스경제 2026-04-21 08:14: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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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아시아 최대 핀테크 협의체인 아시아 핀테크 얼라이언스(AFA)에 합류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쿠콘과 AFA 등에 따르면, 쿠콘은 한국핀테크산업협회를 통해 AFA의 제휴 회원 자격을 확보했다. 개별 기업이 직접 가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국 핀테크 협회를 통해 참여하는 AFA 구조상, 이번 가입은 쿠콘이 아시아 지역 협력망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AFA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핀테크 협회들이 참여하는 연합체다. 핀테크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계층까지 포용하는 환경을 넓히며, 아시아 각국의 핀테크 생태계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국의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업계 관계자들의 교류를 돕는 창구 역할도 맡고 있다.

▲ 아시아 네트워크 넓힌 쿠콘

쿠콘은 이번 가입으로 AFA가 보유한 아시아 15개국 협력 네트워크와 접점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로선 단순히 이름을 올린 데 그치지 않고, 현지 기업과의 제휴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쿠콘이 힘을 싣고 있는 글로벌 결제 사업과 맞물려 실질적인 사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쿠콘은 현재 중국의 위챗페이와 유니온페이, 인도네시아의 표준 QR 결제 체계인 QRIS 등과 연동하며 해외 결제 인프라를 넓혀 왔다. 국내 소비자가 해외 결제 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하고, 해외 사업자가 한국 시장에 진입할 때 필요한 연결망을 제공하는 기반을 다져 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쿠콘은 앞으로 아시아 주요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 20개국, 50개 이상의 글로벌 페이 사업자와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 싱가포르 거점으로 해외 확장

쿠콘은 연내 싱가포르 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금융 허브로 꼽히는 만큼, 쿠콘은 이곳을 아시아 시장 확장의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AFA를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와 싱가포르 현지 거점을 결합해, 각 나라의 제도와 시장 환경에 맞는 결제 인프라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회사는 특히 해외 페이 사업자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 파트너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사업자가 한국에서 결제 서비스를 안착시키려면 국내 제도와 가맹점 환경, 정산 구조를 두루 이해해야 하는데, 쿠콘은 이런 연결과 연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겠다는 뜻이다. 단순한 시스템 제공을 넘어 국경을 넘는 결제 연결망의 중간 허브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AFA 가입을 통해 아시아 전역의 유망 핀테크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얼라이언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페이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 거점 구축과 AFA 네트워크를 결합해 아시아 핀테크 시장의 연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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