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 24시’ 코너에서는 “27년 전 헤어진 새어머니를 만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의뢰인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 속에서 자랐고, 모든 원인을 새어머니에게 돌리며 반항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러나 커터칼 사고로 크게 다쳤을 당시 새어머니가 “내 자식 손가락 살려주세요”라며 울며 매달렸던 모습을 계기로 진심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학업에 집중해 대학에 진학했고, 타지로 떠나는 날 새어머니가 쥐여준 쌈짓돈에 “지폐가 눈물과 땀에 젖을 정도로 울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군 복무 중 “새어머니가 2천만 원을 들고 도망갔다”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다시 이별하게 됐다. 이후 10여 년 만에 연락이 닿았지만, 빚에 시달리던 의뢰인은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고, 이후 연락이 끊기며 깊은 후회를 남겼다. 현재 건설 현장 소장으로 일하며 가정을 꾸린 그는 “장모님의 사랑을 받을수록 새어머니가 더 그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제한적인 단서를 바탕으로 수색에 나선 탐정단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며 긴장감을 더했다.
같은 날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상상을 뛰어넘는 불륜 오픈 채팅방의 실체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한 의뢰인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벌어진 외도 정황이 담긴 글을 접한 뒤, 해당 장소가 자신의 거주지라는 사실을 알아채며 의심을 품게 됐다. 특히 아내의 알리바이와 글 속 내용이 일치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탐정단은 불륜 오픈 채팅방 잠입을 시도했고, 결혼 사진과 가족 사진까지 요구하는 까다로운 인증 절차가 드러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쾌락을 위해 마지막 죄책감까지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고, 김풍은 “불륜에 인생을 걸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잠입에 성공한 탐정단은 오프라인 모임까지 참석했고, 그 자리에서 충격적인 실태가 드러났다. 의뢰인의 아내가 등장해 1년간 특정 남성과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8명의 남성과 추가로 만남을 이어온 사실이 밝혀진 것. 아내는 “남편이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책임을 전가했고, 결국 의뢰인은 이혼을 선택했다.
이를 지켜본 유인나는 “신랑이 몇 명이냐”며 분노했고, 정근우는 “정말 놀라운 세상을 본 것 같다”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으로,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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