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처|유튜브 채널 ‘숙스러운 미숙씨’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배우 이미숙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미지 리브랜딩’에 성공한 인상이다.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각인된 캐릭터에서 빚어진 차가운 이미지와는 거리가 소탈한 면모를 드러내며 세대불문 ‘워너비’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미숙은 개인 유튜브 채널 ‘숙스러운 미숙씨’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대중이 느끼던 심리적 거리감을 허물고 있다. 60대의 나이에도 식단 관리 등 철저한 생활 습관을 이어가는 프로다운 면모는 경외감을 자아내는 한편, 반려견과 장난치거나 유튜브 제작진과 격의 없이 티격태격하는 ‘허당미’는 친근함을 더하고 있다. 언니와 부산 여행을 떠나 술잔을 기울이며 여성으로서 삶에 대해 대화하는 영상은 중장년층에게 ‘공감’을, 젊은 층에는 ‘멋지게 늙고 싶다’는 동경을 불러일으켰다.
사진캡처|유튜브 채널 ‘숙스러운 미숙씨’
유튜브 채널을 통한 성공적인 이미지 리브랜딩은 파격적인 대외 행보로 이어졌다. 이미숙은 18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 호스트로 나서 작품에서 보여준 적 없던 ‘과감한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다.
SNL 크루인 신동엽, 김원훈과 ‘아슬아슬한 스킨십’을 곁들인 연기는 물론, 요즘 세대를 뜻하는 젠지(GenZ) 용어를 능청스럽게 구사하는 등 관록의 연기를 보였다. ‘SNL 코리아’를 통해 생애 첫 ‘날 것’의 코미디에 도전한 이미숙은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생생한 피드백이 색다른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숙 뿐만 아니라 선우용여, 서인영 등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간적 매력을 드러내며 팬층을 넓히고 있다”며 “대중은 완벽하게 기획된 모습보다 ‘결점’까지 솔직하게 드러내는 소통 방식에 더 큰 호감을 느낀다. 고정된 틀에 가두지 않고 유연하게 변주하는 전략이 연예계 리브랜딩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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