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통제율 92%에 완전관해까지 확인…1차 치료제로 쓰이는 병용요법 뛰어넘어"
ⓒ 알지노믹스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1일 알지노믹스(476830)에 대해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발표된 간암 임상 1상 용량 증량 중간 결과가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확인된 가운데, 향후 파이프라인 전반의 개발 속도 향상과 파트너십 체결이 앞당겨질 것으로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알지노믹스의 간암 신약 후보물질 'RZ001' 데이터는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설명이다.
간동맥화학색전술(TACE)에 불응하거나 시행이 어려운 원발성 간암(HCC) 환자 중 hTERT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1차 치료제(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및 발간시클로비르(Valganciclovir)와 병용 투여한 결과다.
지난 8일 데이터 컷오프 기준 13명의 환자에게 투약한 결과, 질병통제율(DCR)은 무려 92%에 달했다.
객관적반응률(ORR) 역시 mRECIST 기준 61.5%, RECIST 기준 38.5%(미확정 46.2%)를 기록했으며 완전관해(CR)도 1명 확인됐다. 이는 현재 임상적 1차 치료제로 쓰이는 병용요법 임상(IMbrave 150)의 결과인 mRECIST 기준 ORR 33.2%, DCR 73.6%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존 1차 치료제 대비 우수한 반응률과 압도적인 질병통제율을 확인했다"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용량제한독성(DLT)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발생한 3단계(Grade 3) 이상의 이상반응 5건 모두 'RZ001'이 아닌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등 기존 치료제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짚었다.
이어 "뛰어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후속 임상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당초 'RZ001'의 간암 임상 2a상 종료 시점은 2028년 3분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원활한 환자 모집을 통해 임상 일정을 앞당길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가 데이터는 올 하반기 유럽종양학회(ESMO)나 내년 상반기 주요 학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적응증 확장과 기술이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알지노믹스는 교모세포종에 대해서도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 암 학회에서 용량 증량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RZ001'이 타깃하는 hTERT mRNA는 90% 이상의 암세포에서 고발현되는 특성이 있어 다른 고형암으로의 확장성도 매우 높다.
김 연구원은 "이번 사람 대상(Human) 데이터 확보로 'RZ001'뿐만 아니라 다른 파이프라인의 가치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현재 전임상 단계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RZ003'은 파트너십을 통한 임상 진입 및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며, 호주 임상 승인을 받은 망막색소변성증 치료제 'RZ004' 역시 환자 모집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Lilly)와 진행 중인 유전성 난청 치료제 개발 협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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