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버스가 도착할 때 사이드미러가 승객의 이마나 머리에 부딪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0일 아침 수지구 죽전역 버스정류장을 직접 찾아 이같이 문제를 짚으며 개선 조치를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단국대로 등교하는 학생들과 직장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몰리는 이 정류장은 버스 탑승 대기 공간과 차도가 지나치게 가까워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시장은 이날 운수회사 관계자, 시 공직자들과 함께 정류장 현장을 둘러보며 개선 방안을 의논했다. 차도와 인도 사이에 승차 대기선을 새로 긋는 방안이 우선 논의됐으며, 이 시장은 “LED 바닥신호등과 같은 것으로 표시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난방 시설을 갖춘 ‘쉘터’ 설치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대형 백화점과 지하철역이 인접한 이 정류장은 겨울철 강한 바람이 몰아치는 ‘바람골’이 형성돼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추위에 노출되는 문제가 반복됐다. 이 시장은 “적절성 여부와 예산 확보 문제를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현장 점검에 앞서 지난해 버스 안에서 쓰러진 중국인 유학생을 구한 24번 마을버스 기사 이시영 씨를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이 씨는 지난해 4월 10일 저혈압 쇼크로 쓰러진 단국대 유학생을 발견하고 가까운 병원에 버스를 세운 뒤 직접 업고 뛰어 생명을 구한 바 있다.
이상일 시장은 “출퇴근 시간 죽전역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이 많기 때문에 혹시라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기선을 긋는 등 개선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출퇴근하거나 등하교할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점검·개선·보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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