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연계 상선 27척 회항…컨테이너 5천개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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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연계 상선 27척 회항…컨테이너 5천개 수색 중"

경기일보 2026-04-21 06:34: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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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함정에서 바라본 나포된 이란 상선 투스카호. 로이터=연합뉴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이란으로 오가는 선박을 대상으로 봉쇄 조처를 시행한 뒤 총 27척의 선박이 회항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부사령부는 현재 미군이 투스카호에 실린 컨테이너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 당국자는 NYT를 통해 “해병대 한 팀이 투스카호에 실린 5천개나 되는 컨테이너를 수색 중이며 수색 작업이 완료되면 이 선박의 처리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군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13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항구나 연안으로 이동하는 모든 선박에 대한 해상봉쇄를 실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된 2주간의 휴전 합의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문제 삼아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지속한 데 맞선 ‘역봉쇄’를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열흘 휴전’ 합의가 성사됐음에도 봉쇄를 풀지 않고 있다. 이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이란 연계 선박은 없다는 게 미국 정부의 입장이다.

 

전날 미 해군은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로 향하던 이란 화물선 투스카호가 회항 경고에 응하지 않자 추진장치를 무력화해 나포했다.

 

전문가들은 미군이 수색을 마친 뒤 선박을 오만으로 예인하거나, 항해가 가능하다면 이란으로 보내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 미군 당국자는 현지 매체를 통해 “투스카호 선원들이 곧 이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스카호는 미 정보당국 분석가들이 최근 미군의 해상 봉쇄선 안팎에서 모니터링해온 관심 선박들 가운데 하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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