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부임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얻은 승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팀들 중 가장 많다. 레전드들도 그를 맨유의 정식 감독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0일(한국시간) "조 콜과 오언 하그리브스는 맨유가 캐릭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그의 훌륭한 임시 감독 시절을 고려할 때 다른 감독을 찾는 것은 실수일 것이라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캐릭 감독은 지난 1월 맨유의 임시 감독직을 맡은 뒤 엄청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금까지 12경기를 지휘했는데 8승 2무 2패다. 따낸 승점은 26점인데, 캐릭 감독이 지휘한 기간 동안 기준으로 맨유가 가장 많은 승점을 따냈다. 약팀만 상대한 것도 아니다. 강팀이 여럿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첼시를 잡아냈다. 지난 시즌 15위였던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선수들의 기량도 한껏 끌어올렸다. 루벤 아모림 감독 아래서 코비 마이누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임대설까지 나왔었다. 또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볼란치에 기용해 공격 기여도를 제한했다. 캐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마이누는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며 자신의 기량을 뽐냈고, 브루노는 구단 단일 시즌 기록을 경신, 이제는 프리미어리그 기록을 넘보고 있다. 현재 18도움을 기록 중이다. 베냐민 세슈코의 득점력도 매우 상승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하그리브스도 지지에 나섰다. 그는 "캐릭 감독은 자신이 그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그가 부임한 이후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릭 감독을 붙잡지 않는 것은 "완전히 어리석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콜은 "그에게 정식 감독 자리를 주지 않는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주장했다.
캐릭 감독은 "여기 있는 게 정말 좋다. 하지만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며 앞에 놓인 것들에 집중했다. 그는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 앞으로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많지만, 지금까지 얻은 결과들을 바탕으로 기세를 올리고 탄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거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그리브스는 과거 바이에른 뮌헨, 맨유,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다. 부상으로 인해 재능을 꽃피우지는 못했다. 콜은 첼시, 리버풀, 애스턴 빌라 등에서 활약한 윙포워드다. 커리어 초기에는 뛰어난 개인 능력으로 주목받았는데, 부상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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