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수익, AI 기술에 재투자한다”…‘하이브리드 로펌’ 크로스비, 어떤 기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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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수익, AI 기술에 재투자한다”…‘하이브리드 로펌’ 크로스비, 어떤 기업일까?

AI포스트 2026-04-20 22:3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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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비 공동 창업자 존 사리한과 라이언 다니엘스. (사진=크로스비)
크로스비 공동 창업자 존 사리한과 라이언 다니엘스. (사진=크로스비)

기존 로펌의 고비용·저효율 구조에 도전장을 내민 ‘크로스비’가 6,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AI 에이전트와 베테랑 변호사가 협업하는 ‘소프트웨어 속도의 법률 서비스’ 시대를 열었습니다.

AI포스트 핵심 요약

  • [AI와 인간의 ‘하이브리드’ 협업 시스템] AI 에이전트가 계약서 1차 검토를 수행하고 변호사가 최종 판단을 내리는 수직 계열화 모델 구축. 마스터 서비스 계약(MSA) 처리 시간을 며칠에서 1시간 내외로 단축하며 스타트업들의 법률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
  • [실질 역량 중심의 파격적 채용 문화] 현재 직장 동료들 모르게 이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일요일 면접’ 도입. 이력서 위주의 평가 대신 실제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AI 도구 활용 능력을 증명하는 ‘라이브 오디션’ 형식을 통해 압박 속의 분석 역량을 검증.
  • [수익을 기술에 재투자하는 혁신 모델] 로펌의 이익을 파트너 보상에 집중하는 관행을 깨고, 연봉 30만 달러 규모의 핵심 엔지니어 영입과 차세대 협상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에 재투자. 조달된 6,000만 달러를 바탕으로 단순 법률 자문을 넘어 기술 기반의 법률 플랫폼으로 진화 중.

미국 상위 100대 로펌이 한 해 벌어들이는 수익 690억 달러(약 101조 원)가 파트너들의 보상으로만 쓰이는 현실에 도전장을 내민 스타트업이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수직 계열화한 하이브리드 로펌 ‘크로스비(Crosby)’가 그 주인공이다. 

소프트웨어 속도로 합의에 도달하는 ‘초인적’ 로펌

크로스비는 최근 6,000만 달러(약 883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법률 서비스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크로스비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과 스탠퍼드 로스쿨 출신의 라이언 다니엘스와 구글 출신의 엔지니어 존 사리한이 공동 설립했다. 이들의 비전은 명확하다. 

코딩과 디자인이 AI로 빨라지는 시대에 유독 느리게 정체된 ‘계약 체결’ 과정을 소프트웨어 속도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크로스비는 단순히 AI 도구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1차 검토를 마치면 전문 변호사가 전략적 판단을 내리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로펌 자체에 이식했다. 

크로스비 공동 창업자 라이언 다니엘스와 존 사리한. (사진=크로스비)
크로스비 공동 창업자 라이언 다니엘스와 존 사리한. (사진=크로스비)

이를 통해 보통 수일이 걸리던 마스터 서비스 계약(MSA) 검토를 단 한 시간 만에 끝낸다. 커서(Cursor), 클레이(Clay) 등 실리콘밸리의 라이징 스타트업들이 이미 크로스비를 통해 영업 계약 처리 시간을 2시간 이내로 단축하며 수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상사가 모르게 면접 보세요”…일요일 오디션의 미학

크로스비의 파격은 기술뿐 아니라 채용 문화에서도 나타난다. 이들은 업계 최초로 ‘일요일 면접’을 도입했다. 이는 지원자들이 현재 직장에 휴가를 내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고도 편안하게 이직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다. 채용 방식 역시 이력서보다는 ‘실질’에 집중한다. 

지원자들은 실제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AI 코딩 도구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 증명하는 ‘업무 체험’ 과정을 거친다. 라이언 다니엘스 대표는 "형식적인 발표 능력보다 압박 속에서 보여주는 실제 분석 역량이 중요하다"며, 팀원들과의 식사를 통해 문화적 적합성까지 꼼꼼히 살피는 ‘라이브 오디션’ 형식을 고수하고 있다.

최고급 인재에겐 ‘로펌급’ 보상…연봉 30만 달러 시대

기술로 무장한 로펌답게 엔지니어와 연구원에 대한 대우도 파격적이다. 현재 크로스비가 진행 중인 채용 공고에 따르면,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AI 연구원 등 핵심 인력에게는 최대 30만 달러(약 4억 4,000만 원)에 달하는 기본 연봉과 별도의 지분이 제공된다.

(사진=크로스비)
(사진=크로스비)

단순한 기술 지원 부서가 아니라 로펌의 수익 모델 자체를 기술로 재정의했기에 가능한 보상 체계다. 이번에 유치한 6,000만 달러의 투자금은 상대방의 협상 반응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기술과 음성 협상 에이전트 개발 등 인적 자원을 뛰어넘는 심도 있는 기술 연구에 투입될 예정이다.

크로스비는 기존 로펌들이 파트너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데 급급할 때, 그 수익을 기술 혁신에 재투자하여 변호사와 고객 모두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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