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印에 경제 협력 '전담데스크' 설치…모디 "韓 '빨리빨리' 문화 배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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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印에 경제 협력 '전담데스크' 설치…모디 "韓 '빨리빨리' 문화 배울 것"

아주경제 2026-04-20 22:09: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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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정책실장이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한 호텔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오찬 및 한-인도 경제인 대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범 정책실장이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한 호텔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오찬 및 한-인도 경제인 대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20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전담 데스크’를 양국에 각각 설치하기로 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뉴델리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도 총리실이 컨트롤타워가 돼 (인도 정부 내에) 한국 전담 데스크를 설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한국의 청와대에도 인도 경제 협력 전담 데스크를 만들어달라”는 제안을 했고, 이에 이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모디 총리는 “조만간 ‘한국기업 주간’을 갖고 한국 기업인을 모두 초대해 애로사항을 직접 들어볼 것”이라며 “조선업, AI, 반도체, 청정에너지 등이 향후 10년간 매우 중요하다. 인도의 스케일과 한국의 스피드가 결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정상회담 전에 진행된 경제인 초청 오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찬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허윤홍 GS건설 대표, 이형희 SK 이형희 부회장,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오찬에서 “삼성그룹은 현지기업이 되겠다는 자세로 (인도에) 진출했다”며 “앞으로 첨단제품 생산과 혁신 연구개발(R&D)을 인도 현지에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8년 말 인도에서 종합 R&D 센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달 현지 제3공장 준공식에 모디 총리를 초청하기도 했다고 김 실장은 소개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현지 기업과의 제철소 합작건설 추진 계획을 밝혔고, HD현대는 중형 조선소 건설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모디 총리에게 이날 오찬을 마련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특히 자신이 소년공 시절을 거친 것과 모디 총리가 ‘짜이 왈라’(홍차 판매상) 출신이라는 점에서 공통의 삶의 궤적을 갖고 있다고 친밀감을 드러냈다.
 
모디 총리는 “앞으로 협력 범위를 더 과감하게 넓혀야 한다”며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를 배워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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