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한 결선 투표에서 민경선 예비후보가 명재성 예비후보를 꺾고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자리를 거머쥐었다.
전국에서도 손꼽힐 만큼 많은 10명의 후보가 난립했던 이번 경선은 예비경선과 본경선을 거치는 장기전으로 치러졌고, 그 끝에서 민 후보가 ‘최후의 1인’으로 남았다.
“결과 뜨자 환호성 폭발”…캠프는 축제 현장
20일 오후 8시 13분경 본선 진출 소식이 전해지자, 일산동구청 맞은편 민경선 캠프는 순식간에 열기로 가득 찼다.
‘민경선 고양시장 후보 확정’이라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리고 지지자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까지 이어지며 현장은 그야말로 승리의 축제 분위기였다.
패배는 없었다…경쟁자까지 손잡은 ‘원팀 민주당’
무엇보다 눈길을 끈 장면은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의 등장이다. 이경혜, 이영아, 장제환, 최승원 전 예비후보가 현장을 찾아 민 후보의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승리를 축하했다. 경선 과정에서의 치열함이 무색할 정도로 단일대오를 형성한 모습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경선 “네거티브 없는 선거”…본선 메시지 던졌다
민 후보는 “끝까지 함께 경쟁한 명재성 후보와 지지해준 시민, 당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동지들의 헌신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깨끗하고 품격 있는 선거로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네거티브 없는 본선을 강조했다.
현직 시장과 정면 승부…고양시 선거 ‘빅매치’ 성사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서 고양시장 선거 구도도 선명해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미 이동환 현 시장이 후보로 확정된 상태다. 결국 이번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이동환 후보와 ‘경선 돌풍’을 일으킨 민경선 후보의 정면 대결로 압축됐다. 정치권에서는 “결집된 민주당과 현직 시장의 조직력이 충돌하는 초접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경선의 열기를 등에 업은 민경선 후보가 본선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현직 시장의 벽에 가로막힐지 고양시 민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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