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사우디 왕세자 통화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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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사우디 왕세자 통화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돼야”

이데일리 2026-04-20 20:54: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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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 11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CPPCC) 폐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전화 통화하고 호르무즈 해협 운항이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무함마드 빈 샬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의 통화에서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은 정상적인 항행이 가능하도록 개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해 분쟁이 해결돼야 한다”며 “즉각적이고 포괄적인 휴전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사우디 관계와 관련해서는 “그간 상호 존중, 평등, 상호이익이라는 원칙을 항상 견지해왔다”며 올해 중국-사우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년이라고 짚었다.

시 주석은 “이 기회를 통해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모든 차원에서의 교류를 확대하며 양국 관계를 심화해 중국과 아랍국가 간 관계의 모범적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현재 중동분쟁은 걸프 국가들의 안보를 위협하고 세계 에너지 공급과 경제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중국과 소통을 강화해 휴전을 유지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동전쟁 이후 걸프 지역의 국가 정상들과 소통 중이다. 지난 14일에는 베이징에서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자와 만나 중동지역 정세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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