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비주안(=수도권) 기자] 6·3 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로 나선 국민의힘 유의동 전 의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평택에 KTX가 정차하는지 아닌지도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20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온 유 전 의원은 "조국 대표가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평택에 이미 KTX가 있지만'이라고 하고, 전날 조 대표의 1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KTX평택역' 표기를 한 패널을 들고 나왔는데 그 역에는 KTX 노선이 깔려있지 않다"면서 "조국 대표는 역이 어딘지도 잘 모르는데, 국가대표급이 되기는 좀 어렵지 않겠나"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전날 평택시 고덕동 소재 함박산중앙공원에서 열린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조국 대표는 첫 번째 공약으로 '교통혁신'을 들며 "대평택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교통혁신 중 가장 강조한 세부공약 1호는 'KTX경기남부역 신설'이었다.
'KTX경기남부역'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KTX평택역'이라 표기되어있는 패널이 소개됐는데, 조국혁신당은 이를 '표기 오기'라고 정정했다.
오기된 'KTX평택역'은 SRT평택지제역 인근의 '경부선 평택역' 자리로, 해당 평택역은 유의동 전 의원 표현대로 'KTX 노선'은 깔려있지 않다. 하지만 같은 경기남부에 위치한 수원역은 KTX 전용 고속 선로는 없지만, 기존 경부선 일반선로를 이용해 KTX가 정차하는 역이다.
조국 대표는 전날에 이어 20일도 'KTX경기남부역' 공약 이행을 강조하며, 유권자들과 만남을 이어나갔다.
조 대표는 이날 'KTX경기남부역사 추진위원회'(단장 신상용), '평택고덕발전협의회'(회장 송윤숙) 등 평택시민들과 함께 'KTX 경기남부역사 추진을 위한 평택시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평택지역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조국 후보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만든 자리로, 추진위의 요청으로 조국 후보가 직접 참석했다.
추진위는 이 자리에서 "KTX경기남부역사가 국가 승인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18년째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공식 변경 절차 없이 사실상 기능이 약화·방치된 상태이며, 최근 공공주택 정책과 맞물리면서 고덕 개발 전반을 잠식하는 구조가 발생해, 국가계획 이행 여부 및 개발 방향 왜곡 여부에 대한 점검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에 조 대표는 "어제 '제1차 대평택 비전' 발표 이후 'KTX 경기남부역사'에 전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만큼 18년 동안 약속을 지키지 않은 평택 정치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평택의 고통문제 해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제가 가진 인적 네트워크를 모두 동원해 반드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상용 단장은 "정치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설득하며 때를 기다렸더니 드디어 지역에 조국 대표가 왔다"며 "고덕국제신도시 완성에 책임을 다해주신다면 적극 지지하겠다"고 전했다.
조국혁신당은 당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혁신당은 이날 오전 현장최고위원회도 평택 'KTX경기남부역사' 예정 부지 앞에서 개최하는 등, 조국 대표의 1호 공약인 'KTX경기남부역' 이슈를 끌어내는데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조 대표는 전날 '제1차 대평택 비전 발표'를 통해 교통혁신 공약을 발표하면서 1호 공약에 해당하는 'KTX 경기남부역' 신설 외에도 ▲고급형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신규 시범사업 추진 ▲안중역 환승거점 육성 ▲서해선 KTX 직결 개통 시점 단축 요구 등을 제시하며 "평택 발전을 가로막는 교통문제는 모든 정치적 역량을 투하해 반드시 해결하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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