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신입사원 48명이 판교에 모였다. 친목 행사치고는 프로그램이 묵직했다. AI로 스토리보드를 짜고, 실제 구동 가능한 서비스 설계안을 내놓고, 데이터센터를 직접 걸어 다녔다.
NHN이 '2026 한일 신입 교류회'에 이 정도 무게를 실은 건, 사람을 엮는 것보다 일하는 방식을 함께 체득시키는 데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행사는 20일 막을 내렸다. 게임 직군은 AI를 도구 삼아 스토리보드와 웹 프로토타입을 만들었고, 클라우드 팀은 실제 서비스 설계안을 내놓으며 협업 능력을 증명했다. 올해는 게임 직군에서 기술·경영지원 부서까지 참여 범위를 넓혔다. 48명이라는 숫자가 말해주는 건, NHN이 글로벌 감각을 특정 직군이 아닌 조직 전반에 심겠다는 방향으로 틀었다는 것이다.
판교 플레이뮤지엄 사옥에서는 리더들의 경영 비전을 직접 들었고, NHN클라우드 데이터센터(NCC)를 발로 뛰며 기술 인프라를 확인했다. 성수동 일대 인사이트 투어는 트렌드를 머리로 공부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체감하는 자리였다. 일본 법인에서 온 한 직원이 한국 동료와의 토론에서 협업의 실질적 가치를 느꼈다고 전한 소감은, 이 행사가 노린 지점이 어디였는지를 잘 보여준다.
NHN 내부에서는 이미 AI를 업무 도구로 정착시키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 직원의 42%가 'AI 스쿨' 수업을 들었고, 임직원들이 직접 노하우를 나누는 스터디 문화도 자리를 잡았다.
Copyright ⓒ 게임와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