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유식 업체, 35억원 협박 메일에 대응 지연…유럽 매장서 쥐약 오염 제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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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유식 업체, 35억원 협박 메일에 대응 지연…유럽 매장서 쥐약 오염 제품 발견

나남뉴스 2026-04-20 19: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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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을 공포에 빠뜨린 이유식 독극물 테러 협박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유아식품 제조사 히프(HiPP)가 지난달 27일 수신한 이메일에는 200만 유로(약 34억6천만원) 송금 요구가 담겨 있었다.

협박범은 이달 2일을 기한으로 제시하며 불응 시 보복을 예고했다. 오스트리아 아이젠슈타트 인터스파 매장, 체코 브르노와 슬로바키아 두나이스카스트레다의 테스코 매장이 구체적 대상으로 지목됐으며, 각 지점에 독성 물질 주입 이유식 2병씩을 배치하겠다는 위협이 포함됐다.

문제는 히프 본사의 늑장 대응이었다. 오스트리아 일간지 프레세 보도를 인용하면, 해당 협박 메일이 확인된 시점은 기한을 2주나 넘긴 16일이었다. 바로 다음 날인 17일, 아이젠슈타트와 브르노 소재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쥐약 성분 등 유해물질이 검출된 '당근과 감자' 190g 유리병 제품이 실제로 각 2개씩 수거됐다.

독일 바이에른주 수사기관이 입수한 첩보가 오스트리아로 이첩되면서 국제 공조 수사가 본격화됐다. 고의적 공공안전위협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오스트리아 검찰은 수사 세부 사항 공개를 거부했다. 체코와 슬로바키아 당국 역시 자국 내 독자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리콜 조치가 오스트리아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보건당국 명령에 따라 히프는 인터스파·유로스파 등 주요 유통망에서 해당 제품 전량 회수에 나섰고, 드럭스토어 체인 DM도 자발적 리콜 대열에 합류했다.

오스트리아 보건식품안전청은 소비자 행동 지침을 긴급 발표했다. 구매한 이유식의 뚜껑 개봉 흔적 여부, 개봉 시 밀봉 확인음 발생 여부를 반드시 점검하고 이상한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라는 내용이다.

쥐약의 핵심 성분인 브로마디올론은 비타민 K 기능을 차단해 혈액 응고 장애를 유발하는 물질이다. 인체 섭취 후 2~5일이 경과하면 잇몸 출혈, 코피, 혈변, 피부 멍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 오염된 이유식을 실제 섭취한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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