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인도 국빈방문…"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 협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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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인도 국빈방문…"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 협력 지속"

프레시안 2026-04-20 19:05: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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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20일 정상회담을 갖고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핵심광물, 원전, 청정에너지 등 전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와 관련한 협력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와 인도 정부의 영빈관인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를 갖고 "불확실성의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과 인도가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최적의 전방위적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데 서로 공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은 최근 중동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지역의 안정과 평화 회복이 세계 안보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역내 평화와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그간 인도 정부가 보여준 일관된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며 "앞으로도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해 인도가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은 현재 250억 달러 수준인 교역액을 2030년까지 5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한-인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개선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에 보다 우호적인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공급망과 녹색경제 등 변화된 통상 환경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신통상 규범을 충분히 반영한 방향으로 협정을 조속히 개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선과 AI 등 전략산업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조선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도 중앙 및 지방정부의 조선 시설 건설 지원, 선박 발주 수요 보장, 선박 생산 보조금 지급 등 정책적 지원을 결합해 우리 기업이 인도 조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며 "인공지능 인재 강국인 인도와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인프라를 갖춘 대한민국 간에 인공지능, 디지털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3위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 금융시장에 우리 금융기업들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전자결제시스템 연계 MOU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상대국 방문 시 자국의 QR 결제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양국 국민들의 상호 방문 편의를 크게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모디 총리께서 아까 계단을 걸어오면서 늦어도 내년까지는 한국을 방문하기로 약속했다"며 "모디 총리님의 방한을 고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소통을 원활하게 이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공동언론발표에서 "이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하면서 양국이 신뢰할 수 있는 동반적 관계가 미래지향적 관계로 바뀌었다"며 "양국 핵심기술과 공급망에 관련된 협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경제 안보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인도는 평화와 안정성이라는 공통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상으로서 8년만에 인도를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인도 정부가 준비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 뒤 모디 총리와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첨단기술·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영빈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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