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아스널이 패배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가능성이 흔들렸다.
아스널은 20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1-2로 패배했다. 두 팀의 승점 차이는 3점으로 좁혀졌다. 현재 아스널이 승점 70점으로 1위고, 맨시티가 승점 67점으로 2위다.
이른 시간부터 맨시티가 몰아쳤고, 결국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16분 라얀 셰르키가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를 선보인 후 직접 마무리했다. 곧장 아스널이 따라붙었다. 전반 18분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볼을 걷어내려다가 카이 하베르츠의 발끝에 걸리며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양 팀이 공방을 주고받았는데, 마무리에 성공한 팀은 맨시티였다. 후반 20분 니코 오라일리가 왼쪽에서 연결한 패스가 엘링 홀란에게 향했고, 그대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아스널의 경기력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를 거뒀다. 지난 경기들과 비교했을 때, 맨시티전에서는 훨씬 나은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역시 마무리가 문제였다. 골대 불운도 있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아스널이 흔들리는 원인을 '조급함'과 '경험 부족'으로 꼽았다. 'BBC'는 "선수들의 기량이 아무리 뛰어나고 준비나 전술이 완벽하더라도, 지금 그들이 마주해야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압박감이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모이는 팬들은 마치 겁에 질린 새끼 고양이처럼 불안해하며, 그 두려움과 좌절감을 선수들에게 고스란히 전이시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맨시티는 그 어떤 압박감도 느끼지 않고 있다. 아마 본인들도 예상치 못했을 상황에 놓여 있는 데다, 최근 리그 우승을 워낙 여러 번 해봤기 때문이다"라며 "맨시티 선수들은 결코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1-1 상황에서도 그들은 무자비할 정도로 공격을 퍼부었고,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도 수비적으로 내려앉기보다 계속해서 몰아쳤다"라고 했다.
또한 "웨인 루니 또한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에게 항상 '가서 한 골 더 넣어라'라고 주문하곤 했다고 말했다. 절대 문을 걸어 잠그거나 조심스럽게 경기하지 말라는 뜻이다"라며 "맨시티 선수들은 정말 편안해 보인다. 아스널에서 느껴지는 그 조급함은 찾아볼 수 없다. 맨시티의 팬들 역시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그저 이 상황을 즐기고 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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