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공원을 단순 녹지에서 벗어나 생활과 여가 기능을 함께 담는 공간으로 전환하고 있다.
조성 중심에서 이용 중심으로 공원 역할을 넓히는 정책의 변화다.
20일 시에 따르면 최근 태봉공원에서 진행된 ‘초록꿈 프로젝트’는 이러한 정책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공원을 행정이 만드는 대상이 아니라 주민이 함께 가꾸는 공간으로 접근한 점이 특징이다.
현장에선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자작나무와 진달래 등을 심으며 공원 조성에 직접 참여했다.
흙을 고르고 다지는 과정까지 함께하며 단순 체험을 넘어 공간 형성에 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숲 해설과 함께 나무의 역할과 생태를 배우고, 자신이 심은 꽃에 이름을 붙이며 기억을 남겼다.
공원을 이용하는 대상에서 만들어가는 주체로 경험이 확장된 셈이다.
태봉공원은 향후 풋살장 등 생활체육 시설과 휴식 공간을 갖춘 다기능 복합 문화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이 경관 중심 공간을 넘어 여가와 활동이 결합된 생활 기반 시설로 확장되면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공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장에선 “아이와 함께 직접 가꾸다 보니 공원에 대한 애착이 더 커졌다”는 반응과 함께 “주거지와 가까운 공원이 일상 속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는 기대도 이어졌다.
시는 이러한 참여형 조성과 복합 기능 확대를 통해 공원 이용도와 시민 체감 만족도를 함께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일상에서 머물고 활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기능을 넓혀가고 있다”며 “생활과 밀접한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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