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경기 3패→6경기 4패’ 또다시 사라진 아스널 ‘위닝 멘탈리티’, PL 4연속 준우승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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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경기 3패→6경기 4패’ 또다시 사라진 아스널 ‘위닝 멘탈리티’, PL 4연속 준우승 위기

풋볼리스트 2026-04-20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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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왼쪽),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왼쪽),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아스널이 또다시 승리하는 법을 잊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를 치른 아스널이 맨체스터시티에 1-2로 패했다.

이번 시즌 PL 우승이 걸린 만큼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전반 16분 라얀 셰르키가 좁은 지역에서 아스널 수비를 연달아 벗겨낸 다음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맨시티가 앞서나갔다. 그런데 전반 18분 스로인 상황에서 공을 받은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카이 하베르츠가 강한 압박을 걸었고, 돈나룸마가 멀리 보내려던 공이 하베르츠의 다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아스널이 1-1 동점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승리를 위해, 아스널은 승점 차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승부를 했다. 특히 엘링 홀란과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는 몸싸움을 불사하고 수시로 부딪쳤다. 그런 와중에도 홀란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의 슈팅이 옆으로 흐르자 곧장 슈팅으로 연결해 오른쪽 골대를 맞혔다.

아스널 역시 득점을 위해 분전했다. 후반 15분 하베르츠가 1대1 기회를 잡았을 때는 돈나룸마가 각도를 잘 좁혀 공을 막아냈고, 후반 16분 에베레치 에제가 페널티아크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왼쪽 골대를 맞고 반대편으로 튀어나왔다.

결국 홀란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20분 제레미 도쿠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온 뒤 살짝 앞으로 패스했고, 이를 니코 오라일리가 중앙으로 건넸다. 아스널 수비가 미처 건드리지 못한 공이 반대편의 홀란에게 향했고, 홀란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마갈량이스의 회심의 헤더가 맨시티 수비와 오른쪽 골대를 연달아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내내 맞붙던 마갈량이스와 홀란은 후반 38분 머리를 맞대고 충돌하며 이 경기가 얼마나 살벌한지 보여줬다. 아스널이 마지막까지 득점하지 못하며 경기는 2-1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 경기를 통해 맨시티가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올라갔다. 만약 아스널이 맨시티와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맨시티가 이번 경기를 잡아내면서 맨시티의 자력 우승이 가능해졌다. 맨시티는 아스널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3점이 뒤져있다. 골득실에서는는 맨시티가 1골 뒤져있는데, 다득점에서는 맨시티가 2골 앞서있다. 즉 이번 주 중에 치러지는 번리와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맨시티가 PL 1위로 올라선다.

맨시티는 2020년대에만 아스널을 상대로 역전 우승을 2번 쟁취했다. 2022-2023시즌에는 아스널이 248일 동안 1위를 지켰음에도 맨시티가 리그 12연승을 질주하는 뒷심을 발휘해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그 다음 시즌에는 마지막 리그 9연승을 포함해 23경기 무패(19승 4무)라는 가공할 행진 속에 아스널을 승점 2점 차이로 따돌리며 PL 4연패를 달성했다. 아스널은 두 시즌 동안 크리스마스 1위를 달렸음에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반면 아스널은 이번 시즌에도 뒷심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아스널은 올 시즌 공식전을 55경기를 치렀는데, 시즌 개막 후 49경기 동안은 38승 8무 3패로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6경기에서는 1승 1무 4패로 매우 흔들린다. 그나마 1승 1무는 스포르팅CP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경기에서 나왔다. 4패 중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 잉글랜드 FA컵 8강이 포함돼있다. 몇 주 사이에 ‘쿼드러플’을 노리는 팀에서 PL 우승도 장담할 수 없는 팀이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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