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기초단체장 공천 마무리 수순…희비 엇갈린 현역·경선 결과 재심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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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기초단체장 공천 마무리 수순…희비 엇갈린 현역·경선 결과 재심 기각

경기일보 2026-04-20 17:3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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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로 제작한 이미지. 경기일보 뉴스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로 제작한 이미지. 경기일보 뉴스AI 이미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도내 기초단체장 공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 31개 시·군 중 이날까지 27곳의 후보가 확정되면서 현역 단체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2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의 이번 경선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히던 ‘현역 단체장 프리미엄’은 이번 기초단체장 경선에서도 통했다. 민주당의 광역자치단체장 경선 과정에서 ‘현역 전멸’이라는 완패 상황이 벌어지면서 기초단체장 경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상황은 완전히 달랐다.

 

수부도시 수원의 이재준 현 시장과 화성의 정명근 현 시장을 비롯해 최대호 안양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조용익 부천시장, 안성 김보라 시장까지 일곱 곳에서 모두 공천권을 손에 쥐면서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현재 기초단체장이 민주당 소속인 곳은 총 아홉 곳인데 평택은 현직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직 단체장이 승기를 잡지 못한 건 파주가 유일하다. 손배찬 전 파주시의회 의장이 현역인 김경일 현 시장을 꺾으면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는 이변을 썼다.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의 새로운 얼굴도 속속 확정됐다. 성남시에서는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공천을 받았고 용인시에서는 현근택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이 과반을 득표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이 밖에도 구리 신동화, 군포 한대희, 과천 김종천, 의왕 정순욱 등도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이날 후보가 확정된 평택, 고양, 김포, 광주, 이천, 하남, 동두천 등 여덟 곳을 더하면 남은 건 남양주, 오산, 의정부, 안산 등 네 곳이다. 24일 남양주, 26일 의정부, 27일 안산, 28일 오산에서도 후보가 확정될 예정이라 이달 중으로 본선 진출자는 모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도내 기초단체장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치열했던 경선 과정에서의 파열음 수습이 과제로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오산시장 경선에서 불법 선거운동 의혹으로 경기도당의 예비후보 자격 박탈 징계를 받았던 최병민 예비후보가 중앙당 윤리심판원의 이의신청 인용 결정으로 기사회생한 것을 제외하면 낙선 후보가 제기한 재심 청구가 모두 기각됐기 때문이다.

 

중앙당은 전날 안산, 수원, 연천, 화성 등에서 낙선 후보들이 경선 결과와 관련해 낸 재심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는 경선 불복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는 당의 기존 입장이 재확인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의 기조가 원팀에 있기 때문에 내부 총질에 따른 잡음은 당에서도 엄중하게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천 탈락자들 사이 본선 진출 후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반응도 있는데 그로 인해 본선 경쟁력이 약화되면 그 책임을 묻지 않겠나”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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