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민주당, 재보선 '1호 공천'에 전태진 변호사…"이광재·송영길 카드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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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민주당, 재보선 '1호 공천'에 전태진 변호사…"이광재·송영길 카드도 검토"

폴리뉴스 2026-04-20 17:26:19 신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현역 의원들은 29일 일괄 사퇴한다"며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태진 변호사를 전략 공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6.4.20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재보궐선거 공천 절차에 본격 착수하며 첫 번째 카드를 꺼냈다. 정청래 대표는 20일 울산 남구 갑 보궐선거에 당 영입인재 1호인 전태진 변호사를 전략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울산 남갑 김상욱 의원이 사퇴할 경우 공석이 될 그 자리에 전태진 변호사를 공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보선 후보 공천 원칙으로 "인재 영입, 내부 발탁, 기존 명망 있는 당내 인사 배치 세 가지를 통해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희 전략공천관리위원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험지에 가장 뛰어나고 참신한 후보를 배치한다는 것 자체로 상징성을 갖는다"며 공천 결정의 의미를 강조했다. 울산 남갑은 김상욱 의원이 울산시장 선거 출마로 지역구를 떠나면서 공석이 될 예정이다. 

전태진 "울산에 필요한 건 지역감정 부추기는 정치 아닌 정부와 협력한 정책"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1호 전태진 변호사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1차 인재영입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 변호사는 김상욱 의원의 울산시장 선거 출마로 오는 6월 치러지는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2026.4.17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1호 전태진 변호사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1차 인재영입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 변호사는 김상욱 의원의 울산시장 선거 출마로 오는 6월 치러지는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2026.4.17 [사진=연합뉴스]

한편 전 변호사 역시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에 도움이 되고 시민들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일꾼이 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의 울산은 활기와 가능성으로 가득 찬 도시였지만 지금은 인구가 감소하고 청년이 떠나고 있으며 주력 산업은 흔들리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에 맞는 변화가 절실한데, 이를 돌이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 끝나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 울산에 필요한 건 낡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정치인이 아니라 정부와 협력해 울산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고 지원을 이끌어내는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민주당 인재영입식에서 '영입 1호'로 소개된 전 변호사는 울산 학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연수원 33기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국가유산청·국립국악원 등 국가기관 자문과 방송통신위원회 자문 활동을 이어온 방송·통신 분야 전문가이기도 하다. 

전 변호사는 이날 "변호사로서 처음 출석한 사건의 당사자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고, 두 번째 맡은 사건의 당사자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며 "그분들의 뜻을 이어받아 이 자리에 나서게 되니, 문 전 대통령 책 제목처럼 '이것도 다 운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광재·송영길도 전략공천 검토…與 재보선 판 짜기 박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현역 의원들은 29일 일괄 사퇴한다"며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태진 변호사를 전략 공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6.4.20 [사진=연합뉴스]

정 대표는 이날 이광재 전 의원과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전략공천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정 대표는 "이광재 전 의원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고,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재보선 지역에 출전해도 경쟁력이 매우 있다"며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이 강원지사 유력 주자임에도 우상호 예비후보에게 자리를 양보한 것을 두고 "선당후사의 모습으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다"고 평가하며 재보선 기회 부여 가능성을 시사했다. 

'송영길 전 대표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염두에 두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경기 안산갑·하남갑 출마가 거론되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차차 말씀드릴 날이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현역 의원들이 오는 29일 일괄 사퇴할 예정인 만큼, 그 전에 주요 지역 공천 예정자를 선제적으로 발표해 나갈 계획이다. 정 대표는 "전광석화처럼 가장 빠르게 공천할 것"이라며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구 전곳에 후보를 낼 방침도 재확인했다.

 

[폴리뉴스 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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