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자 우리ESG] 금융권, '장애인의 날' 맞아 ‘포용 경쟁’ 본격화…고용·기술·서비스 전방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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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자 우리ESG] 금융권, '장애인의 날' 맞아 ‘포용 경쟁’ 본격화…고용·기술·서비스 전방위 확산

뉴스락 2026-04-20 17:2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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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오늘(20일)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금융권이 장애인 지원 활동을 전방위로 확대하며 ‘포용금융’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거 일회성 기부와 봉사 중심의 사회공헌에서 벗어나, 고용 구조 개편과 금융 접근성 개선, 디지털 기술 도입까지 아우르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그룹과 은행, 보험, 증권사들은 장애인 고용 확대와 맞춤형 서비스 도입, 사회참여 지원 프로그램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포용금융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뉴스락 편집
왼쪽부터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뉴스락 편집

 

“의무 넘어 전략으로”…장애인 고용 구조 재편

금융권의 변화는 장애인 고용 방식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단순히 의무고용 비율을 맞추는 수준을 넘어, 직무 설계와 커리어 개발까지 포함한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KB금융은 장애인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체험 프로그램과 인턴십 채용을 도입해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중장기 커리어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

한화 금융계열사 역시 의무고용 인원(294명)을 넘어 319명을 직접 고용하며, 바리스타·네일관리·어학강사 보조 등 맞춤형 직무를 통해 ‘지속가능 고용 모델’을 구축했다 .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두고 “장애인 고용이 비용이 아닌 조직 경쟁력의 일부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생명 본사 63빌딩 사내 카페에서 바리스타 직원이 임직원에게 음료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 본사 63빌딩 사내 카페에서 바리스타 직원이 임직원에게 음료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한화생명 제공. 

 

“보여주는 금융에서 읽히는 금융으로”…접근성 기술 경쟁

청각장애인 고객이 점진신협 창구에서 '손소리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신협중앙회 제공
청각장애인 고객이 점진신협 창구에서 '손소리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신협중앙회 제공

디지털 금융 확산과 함께 장애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금융 문서를 점자로 변환해 제공하는 ‘전자점자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 고객이 타인의 도움 없이 금융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신협은 AI 기반 수어 인식 서비스 ‘손소리온’을 도입해 청각장애인의 창구 상담 장벽을 낮췄다.

신한은행도 체험형 디지털 금융교육과 필담 서비스 등을 통해 장애인 고객의 금융 이해도와 이용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

이는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장애인을 금융서비스의 ‘수동적 이용자’에서 ‘능동적 사용자’로 전환하는 시도로 풀이된다.

스포츠·교육까지 확장…사회참여형 ESG 강화

지난 17일,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서울 송파구 LIG본사에서 LIG그룹과 함께 대한장애인축구협회에 ‘장애인 축구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KB손해보험 박효익 부사장(오른쪽), ㈜LIG 최용준 대표(왼쪽), 대한장애인축구협회 김기환 협회장(가운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B손해보험 제공 
지난 17일,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서울 송파구 LIG본사에서 LIG그룹과 함께 대한장애인축구협회에 ‘장애인 축구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KB손해보험 박효익 부사장(오른쪽), ㈜LIG 최용준 대표(왼쪽), 대한장애인축구협회 김기환 협회장(가운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B손해보험 제공 

금융사의 장애인 지원은 기술과 고용을 넘어 문화·스포츠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음성중계 서비스 ‘얼라이브 캐스트’를 통해 글로벌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기반 포용 사례를 제시했다 .

KB손해보험은 장애인 축구 발전기금 1억8000만원을 전달하며 5년째 지원을 이어가고 있고, 삼성화재는 전국 7만여 개 학교, 2800만 명이 참여한 장애이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처럼 지원 범위가 확대되면서 장애인 지원은 ‘복지’에서 ‘사회 참여 확대’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장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돌봄 운동회’를 통해 교류와 생활 지원을 동시에 진행했고 , 우리은행은 음성도서 제작과 무장애 환경 점검 등 전국 단위 봉사활동을 펼쳤다.

농협경제지주는 시각장애인과 함께 농산물 체험 활동을 진행하며 교감형 봉사를 확대했고, KB캐피탈은 장애인 소상공인 사업장의 물리적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

 ‘CSR’에서 ‘비즈니스’로…포용금융 패러다임 전환

금융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장애인 지원이 더 이상 단순한 사회공헌에 머물지 않음을 보여준다.

고용, 금융 접근성, 디지털 기술, 사회참여까지 연결된 구조 속에서 포용금융은 ESG를 넘어 새로운 시장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애인 고객과 인재를 포용하는 기업이 결국 더 넓은 시장을 확보하게 된다”며 “포용금융은 선택이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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