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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저는 부산에 간다”며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를 시사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사실상 힘을 싣겠다는 뜻을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의 동남풍이 장동혁 대표의 손절을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조차 시민들조차 외면하는 우리 국민의힘의 손절은, 곧 전국으로 행차하실 장동혁대표 지지 유세의 손절까지도 의미함을 모르시나”라고 반문했다.
진 의원은 “부산 의석 18개 중 유일하게 뺏긴 북갑, 63대 35로 보수 지지층이 앞서 있는데도 불구하고 까르띠에 시계 논란에 회자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내줬다”며 “통일교 의혹, 후원금 의혹 등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재 부산시장 1등 후보가 돼 버린 그들을 심판대에 올리지 못한다면, 보수진영 통합 후보를 만들지 못한다면, 추락하는 전국 후보자들의 지지와 시민의 지지를 어떻게 받겠느냐”고 물었다.
이어 “부산의 동남풍을 불러 일으켜 소수점이라도 더 끌어당겨야 하는 지금, 이 난국에서 벗어나는 길이 있는데도 정적의 정치, 분노의 정치에 매몰된다면 어느 누가 보수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겠느냐”며 “서울 1등 후보는 보이지도 않고 충북 1등 후보도, 경기도 경선마저도 엉망진창에 대구까지 흔들어 놓은 공천의 책임은 또 누구의 책임이란 말이냐”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보수 재건을 다짐해야 다음이 있다”며 “이재명 정권에 물러서지 않고 내부의 적이라는 좌표를 찍어 전광훈·전한길·고성국에 기대는 정치를 두고볼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또 “한때 러닝메이트 후보였던 한동훈, 장동혁, 박정훈, 진종오, 하루 세 끼 밥 먹던 우리의 적은 누구인가”라며 “민주당인가, 우리인가”라고 했다.
아울러 “더는 뒤를 보며 걷지 않겠다”며 “우리는 한 전 대표를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온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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