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억 이하 전세 ‘급감’…봄 이사철 앞두고 서민 주거 불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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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억 이하 전세 ‘급감’…봄 이사철 앞두고 서민 주거 불안 확대

코리아이글뉴스 2026-04-20 17:10: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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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이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3만 건 아래로 떨어졌다. 뉴시스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이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3만 건 아래로 떨어졌다. 뉴시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특별시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 3억 원 이하 저가 전세 물량이 빠르게 감소하며 서민 주거 부담이 커지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3만1,463건 가운데 3억 원 이하 거래는 4,910건으로 전체의 15.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7.5%) 대비 1.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거래량 역시 크게 줄었다. 올해 1분기 3억 원 이하 전세 거래는 4,910건으로, 지난해 1분기 7,250건보다 약 32% 감소했다.

전세보증금 3억 원은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등 주요 정책금융 기준선으로, 서민 주거의 상징적 가격대로 여겨진다. 그러나 해당 구간 매물이 줄어들면서 저가 전세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수급 지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서울 전세 수급지수는 105.2로, 2021년 9월 이후 약 4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노원·도봉·강북구가 포함된 동북권은 107.7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매물 감소 속도도 빠르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5,164건으로, 올해 1월 1일(2만3,060건) 대비 34.2% 줄었다. 노원구(-74.4%), 금천구(-73.6%), 중랑구(-68.0%) 등 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수급 불균형은 곧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서울 자치구 전세가격 상승률은 노원구가 3.01%로 가장 높았으며, 도봉구(2.15%), 강북구(2.12%), 구로구(2.0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서울 평균 상승률(1.93%)을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강남구(0.66%), 송파구(0.69%) 등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면적별로는 전용 60~85㎡ 중소형 아파트가 3.02%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이는 대형 아파트(전용 102~135㎡ 1.53%, 135㎡ 초과 1.67%) 대비 두 배 가까운 상승폭이다.

실거래 사례에서도 상승세는 뚜렷하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1단지(전용 59㎡)는 지난해 11월 2억5,000만 원에서 올해 4월 3억6,000만 원으로 약 1억1,000만 원 상승했다. 마포구 성산시영(전용 59㎡) 역시 3억4,000만 원에서 4억 원으로 단기간에 6,000만 원 올랐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전세 사기 여파로 빌라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대출 규제로 인해 소형 아파트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며 “뚜렷한 공급 확대 요인이 없는 만큼 하반기에도 수급 불균형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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