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조제약 포장지 생산 현장을 찾아 국내 공급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장관은 이날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약품 자동조제 장비·조제약 포장지 전문 생산 기업인 제이브이엠을 방문해 제조 공정을 시찰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해당 업체는 국내 조제약 포장지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중동 지역 정세가 악화해 나프타 수급 불안정성이 커지며 이를 원료로 하는 핵심 의료제품인 포장지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정 장관은 정부 조사 결과 "현재까지 조제약 포장지 생산·유통에는 큰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제이브이엠은 이날 국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전력 가동한 결과 이달(17일 기준) 누적 생산량을 전년 대비 8.1% 늘렸다고 밝혔다.
정부는 조제약 포장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석유화학업계와 원료 우선 공급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불안 심리로 인한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 약사 단체 등과 협력해 약국이 과도한 비축을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원료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긴밀히 협의 중인 만큼 일선 약국은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고 정부 유통 조치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또 업체 측에는 "조제약 포장지 국내 공급을 우선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fat@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