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도시별 입주 물량. (사진=직방 제공.)
5월 충청권에서는 2223세대 아파트가 집들이에 나설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충북만 입주가 예정됐으며, 충남과 세종은 입주 물량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1685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1만 7387세대) 대비 32.8% 줄어든 수준이다. 전월(1만 6311세대)과 비교해도 38.4% 감소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161세대, 지방 8524세대로 지방이 전체 물량의 73%를 차지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과 충북의 입주 물량이 집중됐다. 대전에서는 서구 도마·정림동 '한화포레나 대전월평공원' 1·2단지 총 1349세대가 입주에 나선다. 충북에선 청주시 흥덕구 '월명공원 에피트 온더파크'가 874세대 규모로 입주한다. 대전과 충북의 입주 물량은 지방 물량의 약 25% 이상을 차지한다.
이밖에 경북 2888세대, 경남 1390세대, 전북 873세대, 부산 638세대, 광주 312세대, 대구 200세대 등 순이다. 충남과 세종은 입주 물량이 전무하다.
5월 입주 물량 감소는 수도권의 물량 축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을 보면 서울 3개 단지 296세대, 경기 5개 단지 2064세대, 인천 1개 단지 801세대가 입주한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전월(8193세대)보다 61.4% 줄어들며 올해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임대차 시장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기에 전세대출 규제와 갭투자 축소로 임대 물량 공급 여건도 일부 제약을 받으면서, 단기적으로 전세시장 내 수급 불안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직방 관계자의 설명이다.
직방 관계자는 "입주 물량 감소 흐름이 시장을 투자 중심에서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며 "이 과정에서 매매시장의 안정은 가격 상승 기대를 낮추며, 임대차 시장에도 점진적인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급 총량보다 공급의 위치가 중요한데, 특정 시점에 물량이 집중되는 지방의 일부 지역은 서로 다른 수급 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입주 시장은 실거주나 투자 대상 지역의 개별 수급 상황과 시기별 공급 흐름을 함께 고려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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