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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광재 전 의원 같은 경우 강원도 도지사(선거)에서 유력한 후보임에도 우상호 후보에게 선당후사의 모습을 보여줘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고 강원도에서도 이광재 전 의원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목소리가 많아서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기회를 줘야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고 했다. 질문 자체는 비례대표 후순위 후보를 재보궐 선거에 투입할 가능성을 물었지만 정 대표는 비례대표 후보가 아닌 이 전 지사를 재보선에 투입할 뜻을 밝혔다.
정 대표는 “이광재 의원 같은 분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고 그리고 특히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여러분이 짐작하는 그런 곳에 출전을 해도 경쟁력이 매우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내부적으로 (이 전 지사 공천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 평택시 을이나 하남시 갑 등 수도권 승부처에 투입하는 방안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지사는 강원 태백시·영월군·평창군·정선군에서 재선 의원을 지내고 2010년 강원지사에 당선됐다. 2011년 당선 무효형을 받고 정치계를 떠나있던 그는 2020년 총선에서 강원 원주시 갑에서 당선돼 정계에 복귀했으나 2022년 강원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024년 지역구를 경기 성남시 분당구 갑으로 옮겼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강원지사 재도전을 고심했으나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양보했다.
정 대표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국회의원 재보선에 공천할 가능성에 대해선 각각 “차차 말씀드릴 날이 있을 것이다”, “염두에 두고 있다”고만 말하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민주당은 김상욱 의원의 울산시장 출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울산 남구 갑엔 전태진 변호사를 전략공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전 변호사는 울산 출신으로,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변호인 등으로 활동했다. 민주당은 광역자치단체장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은 29일 일괄적으로 의원직에서 사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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