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전문가 중심 정책자문단 출범 vs 김진태, 시민만 참여 도민공약단 모집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6·3 지선을 44일 앞둔 20일 강원도지사 선거 여야 예비 후보들은 정책자문단 출범과 도정공약단 공개모집을 통해 본격적인 정책 대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 선거캠프는 이날 민주당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정책 자문 기구인 '강원특별정책자문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대규모 자문단을 위촉했다.
이번 자문단은 전문성과 도민의 현장 목소리를 융합해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정책'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학계와 현장을 아우르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고문단에는 권호열·김기석 강원대 명예교수, 이기원 한림대 명예교수가 위촉됐고, 공동자문단에는 송영훈 강원대 사회과학대학장, 류종현 상지대 특임교수, 강승호 강원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총자문단은 126명이며, 공개된 명단은 82명이다. 위촉식에는 우 후보와 김도균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자문단 위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우 후보는 "이번 자문단은 선거용 일회성 조직이 아니라 강원의 특별함을 현실로 만들어 낼 정책 거점이 될 것"이라며 "각계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강원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4월 말 또는 5월 초께 정책 발표회를 열어 구체적인 정책의 방향과 실천 방법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김진태 예비 후보 선거캠프는 이날 도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최종 공약으로 확정하는 '100인 도민 공약단'을 오는 24일까지 모집,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민공약단은 정책 수요자인 도민이 직접 원하는 정책을 만들고 결정하는 '참여형 정책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생활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는 평범한 도민들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100인의 도민이 온오프라인 병행 회의와 분과별 활동을 통해 공약안을 직접 만든다. 이후 도출된 공약안을 바탕으로 전 도민 대상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확정된 최종 공약은 김 후보와 도민 공약단이 직접 발표한다.
김 후보는 "도민들이 직접 공들여 정해주신 공약인 만큼 그대로 수용하겠다"며 "결정은 도민에게, 책임은 도지사가 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내 삶이 특별해지는 약속' 2호 공약으로 '반값 육아용품 지원'을 발표했다. 앞서 제1호 공약으로 '배달 라이더 유류비 지원'을 약속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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