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의 자택에 침입해 수천만 원 상당의 명품 등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최종 확정됐다.
김지민 결혼 준비가 도둑 잡았다, 중고 플랫폼 뒤진 박나래의 집념
사건의 실마리는 의외의 곳에서 풀렸다. 박나래는 절친한 동료 김지민의 결혼을 앞두고 웨딩 촬영 소품을 준비하던 중, 가장 아끼던 고가의 가방이 사라진 것을 인지했다.
이후 지인의 조언에 따라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을 샅샅이 뒤진 끝에 자신의 도난품과 동일한 제품이 매물로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박나래는 강남 일대의 중고 명품숍을 직접 수소문하는 등 끈질긴 추적 끝에 범인을 검거하고 잃어버린 물건들을 모두 되찾는 기염을 토했다.
집행유예 중 또다시 범행, "박나래 집인 줄 몰랐다" 변명 통하지 않아
범인 정 씨는 2025년 4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박나래의 자택에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정 씨는 재판 과정에서 "박나래의 집인 줄 모르고 들어갔다"거나 "생활비 마련을 위한 생계형 범죄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정 씨는 이미 동종 전과가 다수 있었으며, 특히 다른 사건으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정 씨의 행위가 계획적이고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해 1심과 2심 모두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합의와 공탁 모두 거부한 단호함, 피해 회복보다 엄벌 선택
박나래는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 측의 합의 요구나 공탁 시도를 단호히 거절했다. 가해자의 반성 없는 변명에 타협하기보다는 법이 정한 엄중한 처벌을 받게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박나래는 방송을 통해 당시 사건으로 인해 8일이 8년처럼 느껴질 만큼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사건 해결 후에는 "이제는 스트레스가 없다"며 안정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
법원 역시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고통과 피고인의 상습성을 고려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렸다.
특히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한 범죄에 대해 굴하지 않고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은 박나래의 대처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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