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해서 신고했는데”…10일 굶던 이웃 살린 동네 복지망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상해서 신고했는데”…10일 굶던 이웃 살린 동네 복지망

투어코리아 2026-04-20 16:26:14 신고

3줄요약
울산 남구 야음장생포동은 복지 사각지대 상시 발굴을 위해 가동하고 있는 ‘복지레이더망’을 통해 고독사 위기에 처한 50대 이웃을 포착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울산 남구
울산 남구 야음장생포동은 복지 사각지대 상시 발굴을 위해 가동하고 있는 ‘복지레이더망’을 통해 고독사 위기에 처한 50대 이웃을 포착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울산 남구

[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열흘 넘게 끼니를 잇지 못한 채 방 안에 쓰러져 있던 50대 주민이 이웃의 관심과 행정의 신속한 대응으로 다시 삶의 희망을 찾게 됐다.

울산 남구 야음장생포동은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복지레이더망’을 통해 장기 결식과 건강 위기에 놓인 주민을 발굴하고 긴급 지원으로 연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자인 김모(54) 씨는 실직 이후 소득이 끊기고 우울감이 심해지면서 생활 의지를 잃은 상태였다. 10일 이상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한 채 수돗물로 버티며 지내온 것으로 파악됐다.

위기 상황을 처음 알아챈 것은 평소 김 씨를 알고 지내던 인근 미용실 업주였다. 장기간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업주가 행정복지센터에 알렸고, 맞춤형복지팀이 즉시 현장을 방문해 심각한 상황을 확인했다.

당시 김 씨는 스스로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쇠약해진 상태였고, 행정복지센터는 곧바로 119를 통해 병원 이송 조치에 나섰다. 이후 정신건강 상담과 진료 연계, 긴급복지 생계지원, 의료비 지원까지 이어지며 회복을 위한 지원 체계가 가동됐다.

야음장생포동은 이후 김 씨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밑반찬 지원도 연계하며 지속적인 돌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례는 통장과 상인, 주민 등이 생활권에서 위기 징후를 살피고 행정과 연결하는 ‘복지레이더망’이 실제 생명을 지키는 안전망으로 작동한 사례로 평가된다.

하태중 동장은 “이웃의 작은 관심이 한 사람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위기 가구 지원을 더욱 촘촘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