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짱구’의 연출자이자 주연배우 정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정우는 사투리 연기에 대한 기대가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20~30대에는 그런 생각이 있었다. 근데 지금은 그냥 관객과 같이 시간을 보내는 듯해서 굳이 의식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고 답했다.
정우는 “무대인사 때도 사투리로 말하고 ‘바람’, ‘응답하라 1994’ 대사도 한다. 그걸 재밌고 신기해하시는 게 이제는 이해가 된다”며 “걱정이나 우려는 없다. 다만 배우로서 나아가야 하니까 캐릭터 조절은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러니한 건 사투리를 안 쓰려고 예전에는 그렇게 애를 쓰고 발버둥 쳤다. 사투리 쓰면 배우 못 한다고 해서 볼펜 물고 연습하고 했는데, 이젠 다들 사투리로 한마디만 해달라고 하니까 ‘인생 모르는 거구나’ 싶다. 재밌다”고 털어놨다.
정우는 또 양상국과 본인 중 누구의 사투리가 진짜냐는 말에 “양상국이 하는 건 김해 사투리다. 인정 못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양상국은 양상국이고 짱구는 짱구다. 사실 ‘짠한형’ 말고 최근 ‘하하채널’에서 실제로 만나서 한바탕 했다. 다음 주에 오픈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짱구’는 매번 꺾이고 좌절해도 배우가 되겠다는 바람 하나로 버티고 일어서는 무명 배우 짱구(정우)의 유쾌하고 뜨거운 도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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