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 리베로 김도훈(28)을 외부 영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보수 총액 2억5000만원(연봉 2억원, 인센티브 5000만원)이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순위로 KB손해보험에 지명된 김도훈은 2025~26시즌 리시브 5위(리시브 효율 37.18%) 디그 5위(세트당 디그 성공 1.971개)에 올랐다. 구단은 "김도훈의 합류로 리베로 진에 깊이를 더하는 동시에 수비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에서 뛰던 장지원의 FA 영입을 발표하면서, 김도훈과 작별을 예고한 바 있다.
OK저축은행은 최근 몇 년간 부용찬(37)과 정성현(35) '더블 리베로' 체제를 가동했다. 이번에 '젊은 피' 김도훈을 영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예고했다. 구단은 김도훈의 영입에 대해 "베테랑 중심의 기존 리베로 라인에 전성기에 접어들 김도훈이 가세하면서 보다 에너지 넘치는 수비 조직을 구축하게 됐다. 향후 리베로 세대교체 과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 선수단에 변화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김도훈은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젊은 자원으로, 리시브와 디그 능력을 고루 갖춘 선수"라며 "향후 리베로진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도훈은 "OK저축은행에서 새롭게 시작해 기쁘다. 다가오는 시즌 봄 배구를 넘어 그 이상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OK저축은행은 미들블로커 박창성(28)과 보수 총액 5억 5000만원(연봉 5억원, 인센티브 5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4~25시즌부터 OK저축은행 주전 미들블로커로 자리 잡은 박창성은 2025~26시즌 249득점, 속공 성공률 58.85%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이를 발판으로 국가대표 명단에도 포함됐다.
구단은 "박창성은 큰 신장을 바탕으로 블로킹과 속공 능력은 물론 날카로운 플로터 서브까지 겸비한 만큼 향후 전력 운용에 있어 핵심 자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신 감독은 "박창성은 우리 팀의 현재이자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중앙에서 확실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차기 시즌 전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창성은 "OK저축은행과 계속 함께해 기쁘다. 지난 시즌 '부산 OK' 시대를 성공적으로 연 만큼, 앞으로도 팀의 중심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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