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김건, '北핵시설 발언' 정동영 겨냥 "공개 정보라 괜찮다? 심각한 발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野김건, '北핵시설 발언' 정동영 겨냥 "공개 정보라 괜찮다? 심각한 발상"

이데일리 2026-04-20 16:10:04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과 통일부 등이 정동영 장관의 북한 평안북도 구성 내 북핵시설 소재지 공개 발언과 관련해 ‘이미 공개된 정보’라고 반박한 데 대해 “이미 공개된 정보에 기초했다고 밝히는 게 해명이 된다고 생각하는 발상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건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동영 장관의 ‘구성 우라늄 농축 시설’ 발언에 미국이 정보 공유를 차단했다는 뉴스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그런데 통일부의 언론 대응이 논란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런 뉴스는 ‘정보 사항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동일한 목소리로 논란을 잠재우는 게 일반적”이라며 “정 장관은 연구기관 보고서 등 민간의 공개 정보에 기초한 것이라 해명했는데, 정부의 고위 당국자인 장관의 발언은 책임 없는 민간 주장을 근거로 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간에서 이런 주장이 있지만 ‘정부의 평가는 이러이러하다’는 최종 확인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민간에서 주기적으로 김정은 사망설이 나오는데, 통일부 장관이 이를 근거로 발언하면 얼마나 혼선을 빚겠나. 민간 연구소 공개 정보에 기초했다는 게 해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발상 자체가 심각하다”고 힐난했다.

또 “구성 관련 정보에 대해 타 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바가 없다고 밝힌 것은 잘못된 해명”이라며 “통일부는 대한민국 대북 정책을 담당하는 핵심 부처인데, 관련 정보조차 공유받지 못했다면 심각한 문제다. 그게 해명이라고 말하는 것은 스스로를 망신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성 우라늄 농축 시설 정보가 사실이라면, 정 장관의 발언이 우리 안보에 큰 해악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우리가 북한의 핵 시설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여부 자체가 북한에는 중요한 정보가 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김 의원은 “이번 정 장관의 발언은 북한에 미국과 한국이 구성 지역의 핵 시설을 인지하고 있다는 신호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며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확보한 정찰 정보가 무력화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김정은이 해당 시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경우 우리는 다시 정찰 자산을 투입해 위치를 추적해야 한다”며 “최악의 경우 시설을 놓친다면 이는 우리 안보에 치명적인 공백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대북 정책은 동맹과 신뢰를 지키면서 치밀하고 정교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부처의 장관으로서 기본적인 책무를 망각한 것에 대해 매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