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인천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이 연수구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문제’를 공공주도로 풀겠다는 해법을 내놨다. 박
의원은 전국 중고차 수출 물량의 대부분이 인천항을 통해 처리되는 만큼 이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0일 연수구 능허대로 인근 ‘송도유원지 중고차 수출단지’를 찾아 “민간에만 맡겨 놓는 방식으로는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다”며 공공주도의 ‘중고차 수출 시범단지’ 조성 구상을 밝혔다.
현재 전국 중고차 수출대수 88만3천대 가운데 62만7천대(71.1%)가 인천항을 통해 수출되고 있다. 인천항 중고차 수출 물량은 리비아·튀르키예·키르기스스탄·아랍에미리트(UAE) 등으로 향한다. 그러나 이들 산업은 제도권 밖에 있어 관리·감독은 물론 열악한 근로 환경 문제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인천항만공사(IPA)를 통해 인천 남항 일대에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스마트오토밸리’ 사업을 추진해왔다. 스마트오토밸리는 IPA 부지를 민간사업자가 임대해 수출단지를 조성한 뒤 IPA가 임대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그러나 IPA는 지난해 사업 지연을 이유로 민간사업자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인천 중고자동차 수출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박 의원은 “12만평 규모의 큰 그림도 중요하지만 사업을 다시 추진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IPA와 인천시 등 공공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종식 의원과 함께 3~4만평 규모의 중고차 수출 시범단지 조성을 꾸준히 제안해 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5일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중고차 수출 시범단지 조성 등을 포함한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인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박 의원은 최근 서구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과 IHP 커넥티드카 평가인증센터 방문에 이어 중고차 수출단지까지 찾는 등 미래 산업 관련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인천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래 산업지도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며 “단순한 개발이나 토목 중심 정책보다 인천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산업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겨야 젊은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다”며 “ABC+E 전략을 통해 인천의 산업 구조를 바꾸고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시청 앞 인천애뜰 광장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인천시장 선거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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