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부품 내재화…‘천만원대’ 국산 휴머노이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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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부품 내재화…‘천만원대’ 국산 휴머노이드 등장

이데일리 2026-04-20 16:07: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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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국산 휴머노이드 가격이 ‘천만원대’까지 내려왔다. 기존 국내 휴머노이드가 최소 1억원 이상에 형성돼 있던 점을 감안하면 5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 셈이다.

국내 로봇업체 로보티즈(108490)는 휴머노이드용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Q’를 적용한 이족보행 로봇 ‘AI 사피엔스’를 20일 선보였다.

로보티즈 이족보행 로봇 ‘AI 사피엔스’ (사진=로보티즈)


이번 제품의 핵심은 가격 구조에 있다. 로보티즈는 로봇 관절 역할을 하는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자체 설계·생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휴머노이드는 구동장치와 감속기 등 주요 부품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경우가 많아 원가 부담이 크지만, 로보티즈는 이를 내재화하면서 비용을 크게 낮췄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목표 가격을 약 1천만원대로 제시했다. 연구·개발(R&D) 중심에 머물던 휴머노이드를 보다 현실적인 가격대로 끌어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사피엔스는 준직구동(QDD) 방식 액추에이터인 다이나믹셀-Q를 탑재했다. 단일 하드웨어 구성으로 보행은 물론 질주, 춤, 외발서기 같은 동작을 해낸다. 액추에이터 내부에서 시뮬레이션 가속과 지능형 제어 기능을 처리하는 구조를 적용해 개발 속도를 높였다.

23개 관절로 움직이는 이 로봇의 키는 약 130cm, 무게는 34kg 수준이다. 중국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G1(약 130cm, 35kg)과 유사한 크기로 소형 휴머노이드에 속한다.

로보티즈 이족보행 로봇 ‘AI 사피엔스’가 외발로 균형을 잡고 서 있다. (사진=로보티즈)


체형이 작은 만큼 약한 힘은 한계로 지적된다. 한 팔당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는 약 3kg 수준으로,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기에는 제약이 따른다.

공개된 로봇은 머리 없는 형태로 설계됐다.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전제로 한 서비스형 완제품이라기보다 연구·개발과 기술 검증을 위한 범용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구조다. 양산형 완제품으로 판매할지는 아직 검토 단계다.

로보티즈는 향후 자체 휴머노이드 라인업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후속 모델도 완성 단계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식 폐쇄형 모델과 중국식 저가형 물량 전략 사이에서, 국산 액추에이터를 중심으로 한 개방형 부품 생태계로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로봇 원천기술을 누가 보유했느냐가 기술 주권의 핵심”이라며 “AI 사피엔스를 통해 다이나믹셀-Q의 성능을 입증하고, 누구나 쉽고 정교한 로봇을 만들 수 있는 ‘K-로봇 생태계’를 전 세계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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