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찾기 힘든 광명시민이라면 장기요양 등급이 없더라도 집에서 편안하게 주치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방문돌봄주치의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2월 경기도 ‘360° 통합돌봄도시’ 공모 선정 이후 의료, 요양, 주거 등을 하나로 묶는 ‘365 안심 링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기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가 장기요양 등급자에 한정돼 운영됐던 것과 달리 이번 사업은 등급을 받지 못한 거동 불편 시민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의료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보완한 점이 특징이다.
서비스는 의사·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강 상태 평가를 통한 맞춤형 케어플랜 수립부터 기본 진료, 간호처치, 복약지도, 질병관리 교육 등까지 통합적인 건강 관리를 제공한다.
특히 의료 지원에 그치지 않고 동 행정복지센터 및 민간 복지기관과 연계해 안부 확인, 병원 동행, 가사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까지 함께 지원한다.
이용자는 상태에 따라 ▲방문진료(월 1회) ▲방문간호(월 2회) ▲방문재활 ▲영양관리 등을 받을 수 있다.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 네 곳이 권역별로 손을 잡았다.
광명·학온권은 성모길내과의원, 철산·하안권은 누가광명의원, 소하·일직권은 김옥란내과의원 등이 양방 진료를 담당하며 한방 진료는 광명한의원이 맡아 운영한다.
비용은 건강보험 자격에 따라 5~30%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약 4만원, 의료급여 대상자는 약 6천원 수준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방문의료 시스템’을 공고히 구축하고 의료와 돌봄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장기요양 등급 밖 거동 불편 시민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촘촘한 의료·복지 서비스로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통합돌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은 12월까지 운영되며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20일부터 광명시 보건소 돌봄의료지원팀으로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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