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림은 20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동아수영대회 마지막 날 여자 일반부 자유형 800m 결선에서 9분03초72이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은 2023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오픈워터스위밍에 출전한 모습. 사진제공│대한수영연맹
이해림(왼쪽)은 20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동아수영대회 마지막 날 여자 일반부 자유형 800m 결선에서 9분03초72이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은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오픈워터스위밍 출전에 앞서 대표팀 동료 이정민과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제공│대한수영연맹
이해림은 20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동아수영대회 여자 일반부 자유형 800m 결선서 9분03초7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정원(23·아산시청·9분23초49)이 2위, 이수영(17·경기체고2·9분36초61)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해림은 2024년(8분55초85)과 2025년(8분52초22)에 이어 올해도 동아수영대회 여자 일반부 자유형 800m를 제패했다. 전날(19일) 여자 일반부 계영 800m서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도 털어냈다. 그는 이근아(24), 박수진(27), 조현주(26)와 함께 출전해 8분16초29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그러나 대회 신기록(8분11초33)을 합작한 안양시청 김윤희(22), 안지우(19), 박희경(24), 최민서(19)에게 밀렸다.
이해림은 자유형 800m 결선서 경쟁자들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이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오픈워터스위밍 선수로 활동하는 그는 자유형 중장거리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뽐냈다. 오픈워터스위밍은 수영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종목으로 강과 바다 등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날 이해림의 출발 기록은 0.74초로 3위에 그쳤지만, 그는 첫 50m 구간을 30초8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레이스를 마쳤다. 그는 터치패드를 찍는 순간 우승을 직감한 듯 환하게 웃으며 전광판을 바라봤다.
이해림은 한국 오픈워터스위밍의 간판 스타다. 한국은 오픈워터스위밍서 아직 세계정상급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해림은 2023년 일본 후쿠오카서 열린 세계선수권 오픈워터스위밍 여자 10㎞서 한국 역대 최고 순위인 42위를 기록하는 등 조금씩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3차례 세계선수권(2022부다페스트·2023후쿠오카·2024도하)과 1차례(2024홍콩) 오픈워터스위밍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세계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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