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대 당근 산지 대산면, 노동력 부족 등에 수박 대체작목 부상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도내 최대 당근 생산지인 대산면 일대에서 올해 첫 시설당근 출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원 대산면 당근 재배면적은 285㏊로, 경남 내 생산량 1위를 차지한다.
이곳에서는 주로 겨울철 무가온(無加溫) 시설하우스에서 당근을 재배한다.
매년 12월 당근 종자를 직접 파종해 이듬해 1∼3월 생육을 거쳐 4월 중순께부터 본격 수확한다.
3월 말께 출하가 끝나는 제주 월동당근의 물량을 대체해 도매시장·마트 등으로 유통된다.
대산면 일원은 원래 인근 함안군과 더불어 시설수박 재배가 주를 이루던 곳이다.
그러나 최근 농촌 고령화, 노동력 부족 심화 등으로 수박 재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농가들이 대체 작목인 시설당근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때 147㏊에서 연간 3천t가량이 생산되던 시설수박은 현재는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각각 103㏊, 연간 2천500t 상당으로 줄어들었다.
2019년까지 대산면에서 거의 매년 열리던 수박축제도 2020년 이후 코로나19와 농가의 작목 전환 등이 겹치면서 열리지 않고 있다.
강종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봄철 시장을 주도하는 창원산 시설당근이 전국 소비자들에게 지속해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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