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문량 200만장 기록한 새 앨범 '그린그린'…타이틀곡 '레드레드'
"한국적 오리지널리티 살리려 노포서 뮤비 촬영…하나의 브랜드 되고파"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신인 그룹 코르티스가 데뷔 2년 차에 독특한 이름의 새 앨범 '그린그린'(GREENGREEN)으로 '인기 굳히기'에 나섰다.
코르티스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신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레드레드'(REDRED)가 잘 되리라는 확신이 있다"며 "1절 베이스가 울리기 시작할 때부터 소름이 돋았다. 곡의 온도가 무척 뜨거워서, 들끓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들은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송 캠프로 앨범을 작업하면서 정말 유명한 프로듀서들과 함께했다"며 "유명 프로듀서는 유명 가수들과 함께하곤 했을 테니, 우리도 높은 퀄리티를 보여드리려 열심히 했다. 사운드도 새로운 질감, 날것의 느낌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코르티스는 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로 구성된 5인조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새 보이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멤버들은 음악, 영상, 안무, 비주얼 등 음반 제작 전반에 참여하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를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이들은 데뷔 첫해인 지난해 주요 음악 시상식인 신인상을 휩쓴 데 이어, 이번 앨범으로는 선주문량 200만장을 기록했다.
마틴은 "인기 비결이라고 한다면 저희의 솔직함을 내세울 수 있을 것"이라며 "첫 앨범부터 저희의 솔직한 일상을 담아내려 했고, 두 번째 앨범에서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런 모습을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건호는 "데뷔 이후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다"며 "작년 10월 미국 스타디움에서 세리머니 이벤트도 해 보고, 현지 관객 수천 명 앞에서 단독 공연도 해 봤다. 저희의 취향과 지향점이 이러한 순간들을 통해 더욱 또렷해졌다"고 했다.
멤버들이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지향하는 것들을 새 앨범에 채워 넣었다.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신나는 타이틀곡 '레드레드'를 비롯해 팀의 정체성을 프리스타일로 구현한 '영크리에이터크루'(YOUNGCREATORCREW)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마틴은 "저희가 원하는 사운드를 찾고 싶어서 프로듀서와 함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믹싱에 혼을 갈아 넣었다"며 "곡의 최종 버전이 무척 마음에 든다"고 했다.
"믹싱을 하면서 이렇게 까지 (소리가) 깨져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작업을 마치고 나니 너무 신나고, 아쉬웠던 '한끝'이 딱 채워지면서 대박나리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날것의 사운드가 참 좋았습니다."(제임스)
주훈은 '레드레드'에 대해 "'레드'와 '그린'을 소재로 삼아 우리 팀이 무엇을 경계하고, 무엇을 지향하는지 말하는 곡"이라며 "곡의 테마를 정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엄청 오래 머리를 쥐어짰는데, 어느 날 제임스가 (이 주제를) 툭 던졌고, 그때부터 작업이 잘 풀렸다"고 떠올렸다.
코르티스는 가사를 통해 호(그린)·불호(레드)를 재치 있게 소개하며 팀의 색깔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냈다. 이들은 '팔랑귀'·'눈치 살피기'·'쿨한 척하기' 따위에는 '레드'를 꺼내 들었고, '울타리 넘기'는 '그린'이라고 노래했다.
오래된 삼겹살 가게, 오락실, 구제숍, 낙원상가 등 국내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한국적이면서도 힙(HIP)한 분위기를 풍긴다.
성현은 "우리만의 한국적 오리지널리티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노포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고 소개했다.
데뷔 이래 미국 프로농구(NBA) 무대 등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펼친 코르티스는 이번에도 TV 음악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활발하게 대중과 만난다.
코르티스는 이날 '레드레드'를 공개한 뒤 다음 달 4일 새 앨범을 정식 발매한다.
마틴은 "하나의 브랜드처럼 저희만의 상징성이 있고, 무대를 보러 가고픈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멋있는 무대와 음악을 내면서 멋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sl@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