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4월 21일은 국가 사회의 과학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대국민 과학 마인드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인 '과학의 날'이다. 1967년 4월 21일, 대한민국 과학기술 행정을 총괄하는 전담 부처였던 과학기술처가 처음 발족한 날을 기념해 정해졌다. 과학기술처 설립을 기점으로 매년 4월을 과학의 달로 지정해 대중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하는 다채로운 진흥 정책과 행사를 펼치고 있다.
제59회 과학의 날을 앞두고 마련된 '국립과학관 통합 회원권’(사이언스 패스)가 21일부터 운영에 돌입한다. 과천, 광주, 부산, 대구, 강원 등 연간 회원 제도를 운영하는 5개 국립과학관 중 한 곳에만 가입해도 나머지 거점 과학관의 상설 전시를 요금 부담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상설전시관을 상시 무료 개방 중인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의 경우 타 지역 회원이 방문할 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형태로 동참한다. 기존 연간 회원은 별도 갱신 절차 없이 매표소에 회원증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각 기관은 입장권 면제 외에도 주차 요금 감면, 웰컴 기프트 제공, 인기 교육 프로그램 우선 수강권 부여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 혜택을 통해 관람객들은 전국 각지에 위치한 국립과학관들의 특화된 테마를 고루 경험할 수 있다. 수도권의 과천과학관이 기초과학부터 우주항공까지 아우르는 종합 전시를 자랑한다면 충청권의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과학기술의 역사와 자연사를 심도 있게 다룬다. 호남권 광주과학관은 빛과 예술을 융합한 전시가 돋보이며, 영남권의 부산과 대구과학관은 각각 자동차·항공·선박 등 수송 및 에너지 기술, 환경·섬유·기계 산업 등 지역 거점 산업과 연계된 테마를 주로 전시한다. 지난해 11월 새롭게 문을 연 강원전문과학관까지 합류하면서 수도권부터 영동, 영호남을 잇는 전국 단위의 과학 문화망이 형성됐다.
과학의 달 4월에는 사이언스 패스 시행 외에도 대한민국 과학축제를 비롯해 각 지자체와 연구기관이 주도하는 다채로운 과학 문화 행사들이 전국에서 열린다. 거점 인프라의 연계 개방과 맞춤형 행사들은 대중이 일상 속에서 과학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도록 유도하는 매개체가 된다. 패스 한 장으로 전국의 과학관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는 이점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다른 권역의 과학관을 방문하기 위해 새로운 여정을 짜게 만드는 등 기초 과학에 관한 흥미 고취와 침체된 지역 관광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기폭제로 작용한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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