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호’ 출범 임박…한은, 통화정책 시험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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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호’ 출범 임박…한은, 통화정책 시험대 올랐다

직썰 2026-04-20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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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임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임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퇴임을 앞두고 불거졌던 통화정책 ‘콘트롤타워 공백’ 우려가 해소됐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신현송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며 차기 한은 총재 체제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려했던 총재 공백은 해소됐지만 중동 정세에 따른 유가·물가 상승,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불확실성이 유지되고 있다. 시장은 새롭게 출범한 신현송호 한은이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어떻게 설정할지 주목하고 있다.

◇총재 공백 해소 수순…“정책 리더십 시험대”

이 총재는 20일 4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4년 임기를 “위기대응의 연속”이라고 자평한 그는 문재인, 윤석열 정부 교체기 한은 총재로 취임해 이재명 정부 초기 임기를 마쳤다. 코로나19 당시 양적 완화 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관세 압박,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극심한 환율 변동성과 물가 상승에 대응했다.

당초 신현송 총재 후보자의 자녀 국적·여권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지연됐고, 총재 공백 장기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이날 재경위가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한은은 차기 총재 체제 출범을 앞두게 됐다. 신 후보자는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이르면 21일 취임할 전망이다.

시장의 관심은 신 후보자의 정책 리더십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은 총재는 통화정책 방향을 설계하고 시장과 소통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역할과 영향력이 크다. 특히 최근과 같이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면에서는 총재 메시지 자체가 시장 안정 장치로 작용한다.

◇중동發 유가·환율 이중 충격…통화정책 선택지 축소

총재 공백 우려는 해소 수순에 들어갔지만 대외 변수 부담은 유지되고 있다. 중동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면서 물가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수가 됐다.

지난 2월 27일 전쟁 발발 이후 원달러 환율은 1500원을 돌파하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환율과 유가의 이중 압박은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소비자물가를 자극하는 동시에 기업 비용 부담을 키워 경기 둔화 압력으로 이어진다.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움직이는 상황에서는 통화정책 선택지가 제한된다. 물가 압력이 커질 경우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기 어렵고, 반대로 경기 둔화를 고려하면 긴축으로 전환하기도 부담스러운 ‘정책 딜레마’가 심화된다.

특히 최근과 같은 통화정책 전환기에는 파장이 더 크다. 한은은 물가 안정세가 나타난 2024년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로 정책 방향을 전환했고, 현재는 대외 변수 불확실성을 고려해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정책 전환기 변수 확대…방향성 설정 ‘첫 시험대’

시선은 오는 5월 28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로 이동하고 있다. 단순히 기준금리 방향보다는 새롭게 출범할 신현송 총재 체제 금통위가 내놓을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총재 교체기에는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 자체가 시장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초기 메시지와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

총재 공백은 해소 수순에 들어갔지만, 정책 신뢰를 좌우할 ‘첫 메시지’가 시장의 시험대에 오르게 된 셈이다. 총재 공백이 아닌 정책 방향성의 명확성이 향후 금융시장 안정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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