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1위 인피니언…"SDV 시대, RISC-V 표준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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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1위 인피니언…"SDV 시대, RISC-V 표준화 이끈다"

이데일리 2026-04-20 14:4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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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세계 최대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리스크 파이브(RISC-V)’를 소프트웨어정의차(SDV) 등 차세대 자동차의 핵심 아키텍처로 꼽으며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토마스 뵘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마이크로컨트롤러 사업부문 수석부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인피니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박원주 기자)


인피니언은 20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계 최초 차량용 RISC-V MCU 제품군 출시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아우릭스와 트라이코어, 암 기반 MCU 라인업에 걸쳐 앤트리급부터 고성능 제품을 제공한다.

MCU는 기계 작동을 제어하는 등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작은 시스템 반도체의 일종이다. 특히 최근 자동차 시장이 SDV로 전환되며 한 차량에 탑재되는 MCU 개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RISC-V가 주목 받고 있다. MCU 환경의 변화를 통합 관리하기에 용이한 이유에서다. RISC-V는 오픈소스 기반의 명령어 세트로 일종의 반도체 설계자산(IP)이다. 반도체 제작에 있어 이를 활용할 경우 ARM 등의 유료 설계도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공급망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등 장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는 이를 공략해 RISC-V 표준화를 위해 보쉬와 퀄컴, NXP 등과 함께 합작법인 ‘퀸타우리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최재홍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오토모티브 사업부 기술총괄 부사장은 RISC-V를 차량용 MCU에 도입하려는 것과 관련해 “SDV에는 표준화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기능을 업데이트하거나 구독하는 시스템이 적용된다”며 “현재 수십 개의 MCU를 하나로 통합해 고성능, 저전력, 확장성을 달성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사장은 “RISC-V는 쉽게 말하면 맞춤형 양복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이는 세계적으로 표준화돼 있는 명령어로서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어 “명령어 세트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만 집어넣고 불필요한 기능은 빼는 식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하며 저전력 특화 등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량에 필요한 기능에 맞춰 칩 제작에 자유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피니언은 RISC-V 기반의 MCU 하드웨어가 실제 출시되기 전에도 프로토타입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프로토타입’을 구축했다. 이와 관련해 토마스 뵘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마이크로컨트롤러 사업부문 수석 부사장은 “현재 차량 플랫폼의 출시 기간 단축이 거대한 당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을 감안해 개발 사이클을 더욱 가속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프로토타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피니언은 아울러 이같은 RISC-V 기반의 발전은 차량용 산업뿐만이 아닌 기술 산업에서 전반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뵘 부사장은 “엔비디아가 최근 RISC-V 아키텍처에서 쿠다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파트너사와 함께 RISC-V IP 기술에 4억 달러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퀄컴의 RISC-V 전문업체 벤타나 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 중국 하이퍼스케일러 ‘알리바바’의 RISC-V 기반 고성능 AI 데이터센터용 칩 도입 등도 예시로 들었다.

인피니언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36%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손꼽히는 업체다. 관련 시장의 선두주자인 만큼 최근 SDV 분야가 확대되고 있는 현실을 공략해 RISC-V를 표준화하는 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최재홍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오토모티브 사업부 기술총괄 부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인피니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박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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