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견인, 3월 인천 수출 55억달러로 역대 3위…중동 수출은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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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견인, 3월 인천 수출 55억달러로 역대 3위…중동 수출은 반토막

경기일보 2026-04-20 14:3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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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하역.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음. 경기일보DB

 

반도체 수출 증가로 지난 3월 인천 수출액이 55억달러를 기록, 역대 3위 실적을 달성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 수출액은 55억달러로, 2025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13.2% 늘었다. 이는 2024년 10월(57억3천만달러), 2025년 7월(55억1천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수출 확대는 반도체가 견인했다. 3월 인천의 반도체 수출은 15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 늘었다. 최대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10.2% 증가하면서 15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으며, 싱가포르(48.2%)와 베트남(10.4%) 등 동남아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자동차 수출은 신차와 중고차가 반대 흐름을 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 증가한 7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신차 수출은 미국의 수요 확대와 지난해 수출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로 47.2% 급증했다. 하지만 중고차 수출은 러시아 수입 규제, 중동 상황 악화 등의 영향으로 21.6% 감소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로의 중고차 수출은 84%나 줄었다.

 

이 밖에도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이 각각 6.9%, 19.8%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중동으로의 수출은 50.1%, 수입은 51% 감소하면서 중동 상황에 따른 영향이 나타났다.

 

한영수 본부장은 “중동 상황 장기화에 따른 물류, 환율, 공급망 등 종합적인 리스크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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