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증가로 지난 3월 인천 수출액이 55억달러를 기록, 역대 3위 실적을 달성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 수출액은 55억달러로, 2025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13.2% 늘었다. 이는 2024년 10월(57억3천만달러), 2025년 7월(55억1천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수출 확대는 반도체가 견인했다. 3월 인천의 반도체 수출은 15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 늘었다. 최대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10.2% 증가하면서 15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으며, 싱가포르(48.2%)와 베트남(10.4%) 등 동남아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자동차 수출은 신차와 중고차가 반대 흐름을 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 증가한 7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신차 수출은 미국의 수요 확대와 지난해 수출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로 47.2% 급증했다. 하지만 중고차 수출은 러시아 수입 규제, 중동 상황 악화 등의 영향으로 21.6% 감소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로의 중고차 수출은 84%나 줄었다.
이 밖에도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이 각각 6.9%, 19.8%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중동으로의 수출은 50.1%, 수입은 51% 감소하면서 중동 상황에 따른 영향이 나타났다.
한영수 본부장은 “중동 상황 장기화에 따른 물류, 환율, 공급망 등 종합적인 리스크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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