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北 핵시설 발언, 공개된 정보…문제 삼는 의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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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北 핵시설 발언, 공개된 정보…문제 삼는 의도 의심”

투데이신문 2026-04-20 14:25: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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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 구성시 핵시설 발언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br>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 구성시 핵시설 발언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미국이 자신의 북한 ‘제3 핵시설’ 소재지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아 한국에 제공하는 대북 정보를 일부 제한했다고 알려진 데 대해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설명일 뿐”이라며 ‘정보 유출’로 몰아가는 데 유감을 표했다.

정 장관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기 위해 공개 자료를 토대로 정책을 설명한 것”이라며 “이미 수십 차례 보도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7월 14일 인사청문회에서도 구성을 언급했지만 당시에는 아무말 없었다”며 “9개월이 지나 다시 문제 삼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중동 전쟁 등으로 안보 환경이 엄중한 가운데 한미 관계 위기설을 퍼뜨리는 일각의 행태가 걱정스럽다”며 “확대 해석과 억지 비판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 장관은 미국의 대북 정보 제한 조치가 ‘여권 고위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로 알려진 데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외교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미동맹 공조를 앞세우는 외교관 중심 동맹파와 주도적 남북관계의 자율성을 중시하는 자주파 간 갈등설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정책을 설명한 것을 두고 정보 유출이라고 하는 것이 문제”라며 “책임을 묻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한 평안북도 구성시에도 우라늄 농축 시설이 존재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북한 핵시설은 평안북도 영변과 평안남도 남포시 강선 두 곳이다.

이후 미국 측은 자신들이 획득해 한국에 제공한 북핵 관련 정보를 정 장관이 공개했다며 국내 외교안보 부처 등 여러 기관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구성 핵시설은 이미 여러 기관 연구 보고서와 언론 보도를 통해 언급된 내용으로 민감한 기밀 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해당 시설은 2016년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보고서, 2024년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박사의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뷰, 2025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보고서 등에서 언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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