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지선 위해 방미” 강조했지만…당내 현안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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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지선 위해 방미” 강조했지만…당내 현안 산적

이데일리 2026-04-20 13:56: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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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방미 성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박 10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0일 귀국해 방미 성과를 직접 설명했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기간 자리를 비웠다는 비판에 대해 “지방선거보다 방미 일정이 중요하다는 게 아니라 지방선거를 위해 방미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부산 북갑 보궐선거 공천 갈등과 대구시장 경선 후폭풍 등 당내 현안은 더욱 복잡해진 상태여서 장 대표가 이를 어떻게 수습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논란이 따를 것도 예상했지만 어렵게 방미를 결정한 것은 이재명 정권의 잇따른 외교 참사로 대한민국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라고 방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방미 성과로 미국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의 ‘핫라인 구축’을 꼽았다. 장 대표는 “백악관, 국무부 등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통상 협상 등 산적한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상호협력을 지속해 나갈 소통 창구를 열었다”며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안보를 더욱 강화하는 것만이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길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과 미국 공화당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필요한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누구를 만났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장 대표는 외교적 관례상 밝힐 수 없다며 “비공개를 전제로 만난 자리였다”고 부연했다.

이번 방미는 당초 2박 4일 일정으로 계획됐지만 출국 시점을 앞당기고 귀국도 미루면서 총 8박 10일로 늘어났다. 당 안팎에서는 “6·3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꼭 필요한 일정이었느냐”, “성과가 불분명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당내에서는 장 대표를 향한 거취 표명 요구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저는 당원들이 선택한 대표”라며 “상황에 따라 필요한 거취는 제가 결정할 것이다. 지금은 각자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장 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당내 현안은 더 꼬였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무공천론과 공천론이 충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맞대응 카드로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투입을 검토할 경우 지도부의 전략 판단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대구시장 경선 후폭풍도 여전하다. 컷오프된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보수 표심 분산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가 귀국 직후 대구시장 경선 갈등 봉합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장 대표는 관련 잡음에 대해 “빠른 시간 안에 대표로서 대구시장 공천 문제에 역할을 해야 할 게 있다면 역할을 하겠다”, “제1야당으로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서 당선시키는 게 당의 기본 책무”라고 전했다.

다만 장 대표의 설명에도 비판은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의 방미를 두고 “잘못된 일정이었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미국이라는 주요 우방에 갈 때는 갈 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정당한 성과를 내야 하고, 적절한 시기에 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역시 이날 충남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식 표현으로 말한다면 외교 참사”라고 일갈했다. 장 대표가 미 국무부 차관보를 만났다는 사실을 공개했지만 해당 인사의 뒷모습만 나온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남의 당 일이지만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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