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김병수 감독이 떠나고 최성용 감독이 왔다.
대구FC는 20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 팀 분위기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기 위해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최성용 수석코치를 내부 승격하여 감독으로 선임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대구는 지난 시즌 강등 이후에도 김병수 감독을 유임했다. 김병수 감독은 승격을 해야 하는 임무를 안고 시즌에 임했는데 공격력은 대단했지만 수비가 문제였다. 시즌 전부터 나온 우려였다. 강등 후 겨울에 카이오, 김진혁, 박진영, 홍정운, 우주성, 김현준, 조진우와 결별을 했는데 김주원, 김형진만 왔다. 황인택도 센터백이 가능하지만 레프트백으로 주로 활용됐기에 전체 센터백은 김강산, 김주원, 김형진, 이원우였다. 다른 승격 경쟁 팀들 수비와 비교가 되는 것이 사실이었다.
대구는 8경기를 치르는 동안 3승 2무 3패인데 16득점을 하는 동안 17실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7위인데 K리그2 팀 최다 실점이다. 꼴찌 김해FC보다 실점이 많다. 개막 직후엔 승리를 하면서 수비 불안을 지웠지만 최근에는 무승을 이어가면서 비판을 들었다. 게다가 7경기 연속 2실점 이상을 허용하는 최악의 수비력을 이어갔다.
천안시티FC전 후반 추가시간에 2실점을 허용하고 패한 것이 '방아쇠'가 됐다. 대구는 "올 시즌 K리그 최다실점과 구단 최다 7경기 연속 멀티실점을 하는 등 최근 지속된 경기력 저하와 하락세를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감독 교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이는 올 시즌 최종 목표인 '승격'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금 시점에서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구는 바로 감독을 선임했다. 김병수 체제 수석코치였던 최성용이 대구 제16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최성용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멤버다. 비셀 고베, LASK 린츠에서 활약을 하다 수원 삼성으로 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은퇴 후 다수의 팀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2023년 수원 수석코치로 근무를 하다 감독 대행으로 나서기도 했다.
주승진이 대구 수석코치로 활약하다 김천 상무 감독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공석에 왔고 김병수 감독 경질 후 감독으로 부임했다.
대구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게 된 최성용 감독은 수석코치로서 팀의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깊이 파악하고 있는 준비된 지도자다. 구단은 리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팀의 정상화와 선수단 안정을 빠르게 도모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최성용 감독을 선임했다. 최성용 감독은 특유의 ‘형님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들과의 소통에 탁월하며, 현재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명확히 꿰뚫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구단은 이러한 강점이 흐트러진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르고, 효율적인 팀 리빌딩을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하며 최성용 감독 부임 이유와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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