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HD건설기계가 유럽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한 맞춤형 엔진 공급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건설기계는 포르투갈 발전기 제조사 그루펠과 발전기용 ‘G2 엔진’(1.8·2.4·3.4L급) 264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유럽 내 이동형 발전기 수요 증가와 함께, 배기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노후 장비 교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소형 엔진이 적용되는 유럽 발전기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0만 5000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럽 디젤 발전기 시장은 2026년 38억7000만 달러(약 5조7000억 원)에서 연평균 4.18% 성장해 2031년에는 47억4000만 달러(약 7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G2 엔진은 유럽 배기가스 규제인 ‘Stage V’를 충족하는 소형 엔진으로, 1800bar급 고압 연료 분사 시스템과 연비 개선 기술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 내구성과 유지보수 편의성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HD건설기계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G2 엔진을 연간 2000대 이상 판매하며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또 지난 10년간 북미와 유럽 등에 50만 대 이상을 공급하며 제품 신뢰성을 확보해왔다.
HD건설기계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DX05(5L급), DX08(7.5L급) 등 중형 엔진 추가 공급도 추진하며 발전기 등 산업용 엔진 시장에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유럽 발전용 엔진 매출을 현재 약 400억 원에서 2030년까지 약 67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전체 발전용 엔진 매출도 2025년 3700억 원에서 같은 기간 두 배 이상 성장한 약 7700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배기 규제가 강화되는 유럽 시장에서 G2 엔진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발전기 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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