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 웬 멧돼지가?…女 화장실 문을 '쿵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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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 웬 멧돼지가?…女 화장실 문을 '쿵쿵'

이데일리 2026-04-20 12:55: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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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멧돼지가 출몰해 시민들이 도망가는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채널A 캡처


20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양양고속도로 가평휴게소에서 성체로 추정되는 멧돼지 한 마리가 난입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서 멧돼지는 국도 휴게소 한가운데를 헤집고 다니더니 사람을 발견하자 곧바로 달려들었다. 이에 시민은 소리를 지르며 계단 아래로 다급히 뛰어내려갔다. 시민은 “화장실 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놀란 마음을 진정시켰다.

이어 멧돼지는 방향을 바꿔 두리번대더니 의상실 건물 유리문을 머리로 들이받기 시작했다. 들어가는 데 실패하자 멧돼지는 또 다시 옆에 있던 여자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려 시도했다. 머리로 세게 들이받았지만, 다행히 두 곳 모두 유리문이 파손되지 않아 내부로 진입할 수는 없었다.

사진=채널A 캡처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2시간 가까이 일대를 수색했다. 그러나 멧돼지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멧돼지가 인근 야산에서 먹이를 구하러 내려왔던 걸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에도 세종시청 인근인 보람동 아파트 단지 일대에 멧돼지 2마리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4일에는 강원도 원주 상지대 동학관 뒷편에서 멧돼지가 발견됐고, 엽사에 의해 결국 사살됐다.

전문가들은 “먹이 부족과 도시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인해 야생동물이 도심으로 내려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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