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현지 팬들이 향수에 젖었다.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OGFC: THE LEGNEDS ARE BACK' 레전드 매치에 출전한 맨유 레전드들의 모습을 본 맨유 팬들이 오랜만의 추억 여행에 감동했다.
맨유 레전드들로 구성된 OGFC는 이날 수원 삼성 레전드 팀에 0-1로 석패했지만, 영광의 시절을 알고 있는 팬들에게 향수를 선사하기에는 충분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들이 한국에서 열린 친선경기를 위해 축구화를 신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했다"며 "맨유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한국의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 레전드 팀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다시 뭉쳤다"고 전했다.
'더 선'은 "맨유의 전설적인 선수들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 모두를 그들의 영광의 시절로 데려가는 추억 여행을 선사했다"며 "에릭 칸토나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차가운 수증기가 선수들을 감싸는 가운데 터널에서 경기장으로 선수들을 이끌고 나왔다. 칸토나에 이어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 에드윈 판데르사르, 리오 퍼디난드, 안데르손, 라이언 긱스, 네마냐 비디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퍼디난드는 이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고, 팬들은 퍼디난드의 영상에 반응했다.
'더 선'에 따르면 팬들은 "신성한 기운이 느껴지는 정도다", "아마 이 팀은 세리에A에서 10위권 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 "이 팀은 지금의 첼시를 분명히 이길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조차 역대 최정상급 갈락티코들을 소집해서 이 정도의 엄청난 아우라를 낼 수 없을 것이다", "퍼기의 아이들이 이제 어엿한 남자가 됐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레전드 매치에 참가한 선수들 중 대다수는 전설적인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 시절 맨유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세계 무대를 호령할 당시 맨유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다. OGFC의 사령탑이 맨유 역대 최고의 7번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칸토나라는 점도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대목이었다.
퍼거슨 경이 떠난 이후 10년 넘게 암흑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팀의 상황을 아는 팬들로서는 과거 팀이 가장 빛나던 시절에 활약했던 선수들이 그리웠을 터다.
이제 40대, 50대가 된 옛 전설들에게 현역 시절의 기량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지만, 팬들은 보고 싶었던 얼굴들이 다시 경기장을 누비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레전드 매치에 참가한 퍼디난드는 "현역 선수들도 우리처럼 열정과 에너지를 갖고 경기를 뛴다면 언제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경기에서도 모두가 그런 열정을 봤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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