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중동전쟁 가짜뉴스' 전담 사이버분석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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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중동전쟁 가짜뉴스' 전담 사이버분석팀 신설

이데일리 2026-04-20 12:0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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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서울경찰청이 중동전쟁 관련 허위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6개 유튜브 계정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고소·고발은 총 9건이다.

서울경찰청. (사진= 뉴시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중동전쟁 관련 허위정보 유포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오늘부터 5명 규모의 사이버분석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가짜뉴스 유포 행위는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는 매우 악질적인 범죄”라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울산 비축기지 석유가 북한으로 반입된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계정 6곳을 수사 중이다. 관련 고소·고발은 총 9건 접수됐으며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한 허위 게시글 57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 및 차단을 요청했다.

경찰청 차원의 대응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15일 ‘중동 전쟁 관련 경찰청 해외파견자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해외 주재관들에게 재외국민 안전 보호와 범죄 엄정 대응을 주문했다. 유 직무대행은 전시 상황을 악용한 가짜뉴스 유포와 피싱 범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지시하며 현지 교민사회와의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경찰청은 지난 3월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에 경찰 인력 9명을 파견해 국민 417명의 귀국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아랍에미리트(UAE) 주재관이 중동 전쟁 관련 첩보를 확보하고 대피 계획을 점검한 사례처럼 이번 전담팀 신설과 국제 공조를 통해 가짜뉴스 등 치안 위협 요소에 빈틈없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 청장은 “가짜뉴스 유포는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는 매우 심각하고 악질적인 범죄”라며 “앞으로도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생산 및 유포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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